전체기사

2026.03.07 (토)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4.0℃
  • 맑음대전 4.0℃
  • 맑음대구 6.8℃
  • 맑음울산 6.4℃
  • 맑음광주 3.8℃
  • 맑음부산 8.8℃
  • 맑음고창 2.0℃
  • 맑음제주 5.9℃
  • 맑음강화 2.8℃
  • 맑음보은 2.7℃
  • 맑음금산 4.3℃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6.3℃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국제

CNN "미중 정상회담 비중에 비해 성과는 없을 듯"

URL복사

우크라전, 북핵문제, 기후위기 이견 해소 힘들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미국 CNN이 12일(현지시간) 첫 대면회담을 갖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정상회담에 대해 걸린 사안들은 비중이 크지만 성과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다고 혹평했다.

양국 정상은 10년 이상 서로를 알고 지낸 사이며 미중 양국은 체제 차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30년 동안 관계가 강화돼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이던 2011년 중국을 방문해 당시 주석 내정자이던 시진핑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 관계가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양국 모두에게 압도적으로 상호 이익”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 호텔에서 중국 및 미국 기업인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시주석이 “솔직하다”면서 양국 관계의 “30년 앞날을 크게 낙관한다”며 “친구와 동등한 관계를 맺어야 서로 솔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4일 정상회담의 분위기는 그다지 훈훈하지 않을 전망이다. 10년 전의 낙관론이 상호 의심과 적대로 대치됐기 때문이다.

시주석은 마오쩌뚱 이래 가장 강력한 지도자 위상을 굳혔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선전해 상원 과반수 유지가 확정된 상태다.

양자 회담에 걸린 과제는 매우 크다.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기후위기 등 양국 지도자들이 협력할 사안들이 많다.

그러나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는 낮다. 양국은 대만,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기술 이전과 세계질서 형성 등 거의 모든 사안에서 의견이 상충한다.

한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지난 10일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바탕을 구축”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양국 대립이 공개적인 충돌로 악화하는 걸 막겠다는 뜻이다. 당국자는 회담 목적 자체가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아니라 양국의 관심 사항을 파악하고 오해를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회담 뒤 공동성명도 예정돼 있지 않다.

쉬인홍 중국 런민대 교수는 회담에서 양국관계가 의미 있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스콧 케네디 국제전략연구소 중국 담당 연구원은 “중국은 미국이 중국을 억제하려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중국이 아시아에서 미국을 밀어내고 동맹을 약화시키려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중국대로 미국은 미국대로 서로 이긴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대가를 감수할 생각이다. 서로 상대가 큰 변화를 만들지 못할 것으로 본다. 이 때문에 주요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다만 두 정상이 대면회담을 갖는 일 자체는 긍정적이다. 대화를 유지함으로써 오해와 오판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에 시진핑 이외에 진정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금지선이 무엇인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바이든이 실제로 직설적으로 말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입장에서는 대만 문제와 관련해 가장 강력한 금지선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네 번에 걸쳐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고 공언했으나 실무자들이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이 변하지 않았다고 수습했다. 미국이 중국의 대만 공격을 막고 나설 것인지를 분명히 밝히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 원칙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이 “불장난”하면서 하나의 중국 정책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이번 회담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인 대만 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은 이미 가시 돋힌 말을 주고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큰 양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설리번 보좌관은 대만이 미국 지지를 “확고하게 믿을 수 있도록” 회담 결과를 대만에 브리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자오 리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즉각 반발했다. “말도 안되는 일이다. 중국은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 문제, 기후 위기 대처 방안도 주요 논의 사안이다.

런민대 쉬 교수는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북한 문제도 지난해 3월부터 중국은 이미 북한 비핵화를 한반도 정책의 근본 요소로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송노섭 당진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넘치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노섭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버티는 당진」을 끝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압도적 성장의 당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진은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적당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기름값 바가지 같은 반사회적인 악행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 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사태를 이용해 기름값을 부당하게 많이 올려 폭리를 취하는 것에 대한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위기 고조로 세계 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하고 있다. 중동 상황이 금융, 에너지, 실물 경제 등 핵심적인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며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일수록 우리는 기민하고 세밀한 대응을 통해서 국민 삶에 가해질지도 모를 위협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외부에서 몰려오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서려면 우리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요소들을 정상화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제도를 공정하고 투명하며 합리적으로 개선해서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기업, ‘K-방산’ 혁신의 주역으로 우뚝 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해 온 이노비즈기업들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실질적인 주역으로 나선다. 이노비즈협회((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정광천)는 3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 이노밸리 E동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K-방산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고, 제조 기반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을 방위 산업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과 방위사업청 이용철 청장을 비롯하여,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 류하열 회장 및 방산 분야 주요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이노비즈기업의 방산 진입 가속화를 위한 실무형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국방 분야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방위산업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방산혁신기업 대상 이노비즈 확인 지원 △이노비즈기업 방산 분야 교육·컨설팅 지원 및 국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