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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게 선을 베푸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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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이웃 간에 사랑과 정이 오갔습니다. 이러한 세태가 변하여 요즘은 이웃의 얼굴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사소한 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지는 안타까운 일도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고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한다면 좀 더 따뜻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성경은 이웃에게 어떠한 마음과 행함을 나타내야 하는 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잠언 3장 27-30절을 보면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 네 이웃이 네 곁에서 안연히 살거든 그를 모해하지 말며, 사람이 네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거든 까닭 없이 더불어 다투지 말며” 말씀합니다.
우리는 종종 평생 고생하여 번 돈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고 하며 기부하였다는 소식을 접할 때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하나님께서도 풍족한 사람들은 가난한 이웃에게 선을 베풀기를 원하시며 고아나 과부를 돌아볼 것을 말씀하십니다(야고보서 1:27).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전에 늘 모여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기에 힘쓰며 자신들의 소유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고 서로 물건을 통용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하나님은 구원받는 영혼의 수를 더해 주셨습니다(사도행전 2:42-47).
예수님께서 마지막 심판 때에 한 무리의 사람에 대해 칭찬하시기를 ‘내가 주릴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다’고 하시며 영생에 들어갈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나 직접 공궤한 일이 없었기에 의아해하지요. 그러자 예수님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고 합니다(마태복음 25:31-40).
그리고 이웃이 도움을 요청해 왔을 때에는 즉시로 자신에게 있는 것을 내주어야 합니다. 아깝게 여겨 주저하는 마음을 갖지 않아야 하지요. 또한 이웃을 모해하지 말고, 까닭없이 다투지 않아야 합니다. 모해(謀害)라는 것은 ‘꾀로써 남을 해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이웃을 모해할 때가 있습니다.
예컨대, 이웃이 어떤 물건을 사오는 것을 보고 자기 생각에 맞추어서 평가하고 수군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기도 하고 전혀 근거가 없는 엉뚱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이 같은 행위가 이웃을 모해하는 일입니다.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전해들은 말만 가지고 논하고 비방하는 일입니다. 야고보서 4장 11절을 보면 “형제들아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말씀합니다.
또 사람들 중에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시비를 걸어 다투는가하면, 싸움판에 아무 이유 없이 끼어들어 시시비비를 따지다가 싸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이웃을 해치거나 다투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아야합니다. 우리가 이웃에게 선을 베풀고 용서하며 사랑으로 대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셔서 어떤 사고나 위험으로부터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범사에 형통한 복을 주십니다.
“너희가 만일 경에 기록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한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야고보서 2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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