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병호 전 의원은 인천시가 재정을 지원하여 운영하는 ‘자율형혁신학교’를 제안했다. 문 전 의원은 28일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인천지역 학부모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밝혀진 ‘자립형사립고’의 대규모 부정입학사건은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정부가 확대해나갔던 ‘자사고’의 한계를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며 “그런데도 인천교육청은 최근 ‘명문고’ 중심의 ‘학력향상종합대책’을 발표하여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의원은 “단지 명문대 진학률과 창의력이 배제된 단순암기식 평가결과를 인천교육의 학력향상 목표로 설정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인천교육의 발전을 위한 보다 종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롭게 준비되는 교육정책은 ‘혁신’과 ‘자율’, 그리고 동시에 ‘교육복지’라는 세 가지 원칙에 충실하게 마련되어야 한다”며 “교육의 근본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교육의 주체인 교사, 학생, 교육행정 모두가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끊임없는 혁신과 이러한 혁신이 창의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자율적 환경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 전 의원은 ‘자율형혁신학교’를 우선 공모방식으로 교장과 교사를 뽑아 자율적이고 혁신적인 학교운영환경을 조성하고, 동시에 시재정으로 ‘우수교사’를 지원하여 교육의 질까지 한층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시재정을 투자하여 학급당 학생수를 25명 수준으로 맞추고 문화, 체육 등 학교시설에 대한 대규모 개선을 통해 교육환경 조성을 공약했다. 또한 학생선발에 있어서도 자율권을 부여하되 단순암기식 성적기준이 아니라 학생의 창의력과 잠재적가능성을 중심으로 하는 방식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의원은 27일 오후 인천 남구 주안동 한 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난 8년간의 잘못된 인천시정으로 인해 3백만 인천시민은 지칠대로 지쳐있고, 이제는 정말 바꿔야한다는 것이 한결같은 시민의 목소리”라며 “이번 인천시장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는 선거”라고 강조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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