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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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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속담에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열매를 맺고 누렇게 잘 익은 벼일수록 고개를 숙이듯이 인품이 다듬어진 사람일수록 더욱 겸손하지요.
주변을 보아도 겸손한 사람들은 상대의 마음을 얻으며 인생을 풍요롭게 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세계 역사를 보아도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던 사람들은 겸손히 상대를 섬기며 성실히 행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겸손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모습을 갖춰야 할까요?
첫째로, 말이 겸손해야 합니다.
이는 말로만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상대를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에서 상대를 존중하는 말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내가 아는 지식의 잣대로 판단하여 상대의 말을 무시하거나 중간에 무례하게 말을 끊지 않습니다.
즉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며, 설령 상대의 말이 내 기준에서 옳지 않아도 즉석에서 ‘그르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상대가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정확한 분별의 기준이 되는 하나님 말씀을 제시할 뿐이지요.
또한 아무리 어린 소자나 나보다 직분이 낮은 사람이 지적이나 권면을 해도 기분 상해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받습니다. 당장은 자신에게 아무 잘못이 없는 것 같아도 “아멘! 예, 감사합니다” 하며 받을 줄 알고, “지적하신 말씀을 잘 깨달아 신속히 변화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누구와 무슨 대화를 하더라도 말에 실수가 나오지 않으며, 겸손한 말로써 상대의 마음을 편케 해 주며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끼칩니다(에베소서 4:29).
둘째로, 철저히 자신을 낮추고 섬기는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내가 이만한 위치이니 이제 섬김을 받아야지’ 하고 은근히 바라는 마음이 없습니다.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종의 형체를 입으신 예수님께서 어떻게 자신을 낮추시며 모든 사람들, 곧 죄인들까지도 진심으로 섬기셨는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의 할 것은 겸손하라는 것이 “나는 부족해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하며 뒤로 물러서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진정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힘과 지혜로는 할 수 없음을 알기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열심과 성실로 하나님 일을 감당합니다.
또한 일을 할 때에 자신의 직권으로 모든 행사를 주관하거나 무조건 자기 방식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섬김으로 그들이 뜨거움 가운데 스스로 일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자신이 주관하여 일을 이루었다 해서 자랑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되었다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신약시대 대사도였던 사도 바울은 큰 권능을 행하면서도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 주님의 은혜라 고백하였습니다(고린도전서15:10). 중심에서 이러한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온전히 부인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고자 하는 겸손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자신의 언행을 돌아보며 겸손한 사람이 되어 존귀한 인생을 영위해야겠습니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잠언 22장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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