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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12회 아랍영화제 상영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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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아랍 소사이어티(Korea-Arab Society)가 주최하는 제12회 아랍영화제(ARAB Film Festival)의 상영작 9편이 공개되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아랍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아랍권 영화제로 그동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아랍영화를 소개하며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는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오만, 요르단, 이집트, 카타르, 팔레스타인 등 9개국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의 문을 여는 개막작은 마르완 하미드(Marwan Hamed) 감독의 영화 <키라와 알진 Kira & El Gin>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1919년 이집트 혁명에 대한 역사를 담고 있다. 한국판 <암살>과 같은 작품으로 이집트에서 촬영된 사상 최대 규모이며 이집트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이집트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라라 사바(Lara Saba) 감독의 <모든 길은 로마로 All Roads Lead to Rome>도 눈여겨 볼 작품이다. 레바논의 유명배우 하디는 교황 배역의 후보자로 오르자 캐스팅 준비를 위해 바쁜 삶에서 벗어나 지방으로 떠난다. 그러던 중 한 여성을 차로 칠 뻔 하고 이후 하디가 수녀들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올해 프로그래머 추천작으로는 개막작을 비롯하여 <메디터레이니언 피버 Mediterranean Fever>와 <위딘 샌드 Within Sand>가 있다. 마하 하즈(Maha Haj) 감독의 <메디터레이니언 피버 Mediterranean Fever>는 아내와 아이가 있는 한 남자가 만성 우울증을 겪으면서도 작가의 꿈을 놓지 못하고 어느 날 삼류 사기꾼인 이웃과 엮이며 겪는 스토리를 잔잔하게 풀어내었다. 이 작품은 2022년 제75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각본상’을 수상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2년 홍해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으로 화제를 모은 모 알아따위(Moe Alatawi) 감독의 <위딘 샌드 Within Sand>는 임신한 아내와 재회하려는 한 사막 여행자가 도적떼를 만나 소지품과 말을 빼앗긴 후, 한 늑대의 추격을 받으며 펼쳐지는 어드벤처 장르 영화다.

 

이 외에도 액션, 모험,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아랍영화가 국내 영화 팬들을 만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아랍영화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세 개나 마련되어 있다. 8월 5일(토)에는 <모든 길은 로마로>를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 후, 라라 사바 감독과 베티 타우텔 배우가 함께하는 온라인 감독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8월 6일(일)에는 동일한 장소에서 <헬리오폴리스>를 상영한 후, 이화정 영화저널리스트와 유지혜 아랍영화제 프로그래머가 함께하는 시네토크를 만나볼 수 있다. 이에 앞서 7월 29일(토)에는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모든 길은 로마로> 상영 후, 박재양 부산외대 아랍학과 교수와 박지연 영화평론가가 함께 아랍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한국-아랍 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영화의전당이 주관하며 외교부, 주한아랍외교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제12회 아랍영화제는 오는 7월 27일(목)부터 7월 30(일)까지 4일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8월 3일(목)부터 8월 6일(일)까지 4일간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상영은 8월 7일(월)부터 8월 13일(일)까지 일주일간 아랍영화제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랍영화제 홈페이지(www.arabfestival.or.kr) 및 인스타그램(@arabfilmfest.kr) 등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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