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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말라리아 경보 발령…"파주서 올해 첫 말라리아 원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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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작년보다 9주 빨리 확인"
파주 매개모기 밀도 73%로 최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기 파주에서 올해 첫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방역 당국이 3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파주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올해 처음으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말라리아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해 위험지역 지자체에서는 매개모기 흡혈원 역할을 하는 축사에 모기 포집기 가동 및 주변 풀숲에 대한 살충제 잔류처리 등 방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나아가 인천, 경기북부, 강원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과 여행자는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긴 옷 착용 및 기피제 사용, 취침 시에는 방충망을 적극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질병청은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통해 말라리아 유행을 감시하고 있다. 지난달 9~15일 28주차 파주지역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37주차)보다는 9주, 지난 2021년(32주차)보다 4주 빠르게 확인된 것이다.

양성 모기가 확인된 파주시는 사업지역 중 매개모기의 밀도가 73%로 높아 해당 지역 주민들은 말라리아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달 29일 기준 총 417명이 신고 됐다. 전년(190명)보다는 2.2배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62.4%), 인천(15.1%), 서울(12.5%), 강원(3.8%) 순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추정감염지역은 경기(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인천(강화군), 강원(철원군) 순으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양성이 확인되었고,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위험지역의 거주자 및 휴가철 여행객의 경우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발열, 오한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을 방문해 신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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