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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UAE 대통령 방한 연기…300억달러 투자 진행, 차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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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 'UAE 대통령 방한' 늦어져
UAE 투자 이행 우려에 대통령실 설명 나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으로 연기 됐지만 추진 중인 300억달러 투자 진행은 차질 없다"고 밝혔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이달 중순 한국 방문이 연기된 가운데 대통령실은 "UAE와 추진 중인 300억 달러(약 40조 1100억원)의 투자 진행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대통령실은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으로 상호 협의하에 (UAE 대통령의) 방한을 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UAE 측은 지난 11일 방한 관련 변경된 상황을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언급한 '예기치 않은 지역 내 사정'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을 찾아 UAE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UAE를 국빈 방문했을 당시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300억 달러 투자를 약속받았다.

이번 무함마드 대통령의 방한 순연으로 UAE 투자 프로젝트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왔다.

이에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깜짝 브리핑을 통해 "UAE 대통령의 방한이 순연됐음에도 불구하고 UAE와 진행 중인 300억 달러 투자 진행은 전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UAE의 투자협력을 구체화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KDB산업은행과 UAE 국부펀드 중 하나인 무바달라는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SIP)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의 '금융투자지원단'과 산업은행의 'SIP팁' 등은 올해 1월부터 UAE 현지를 방문해 투자 전략과 관심 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또 UAE 대표단도 5월에 한국에 왔다. 저희와 여러 협의를 하고 개별기업 면담도 했다"며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농업기술, 생명공학, 우주항공, 문화컨텐츠 등 6개 우선투자 협력분야를 정하고 20억 달러 규모의 잠재적 투자기회를 발굴했다"고 말했다.

현재 UAE 측은 지난 5월 한국에서 확인한 현장 상황을 바탕으로 투자 규모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최 수석은 이에 더해 민간·공공 분야 투자 제안 30건을 추가로 전달했고 추후 20건의 제안을 더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때문에 양 정상의 정상회담과 관계없이 300억 달러의 투자 진행과 관련된 협상은 이렇게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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