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3.3℃
  • 맑음강릉 4.0℃
  • 구름많음서울 -0.7℃
  • 맑음대전 -5.3℃
  • 맑음대구 -4.1℃
  • 맑음울산 -0.8℃
  • 맑음광주 -3.0℃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6.3℃
  • 구름조금제주 5.3℃
  • 구름많음강화 -0.5℃
  • 맑음보은 -8.1℃
  • 맑음금산 -7.9℃
  • 맑음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5.4℃
  • 맑음거제 -2.2℃
기상청 제공

문화

기억을 되짚다... 'ㄱ연극전' 개최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1월 2월부터 서울 성북구 극장 봄에서 ‘제2회 ㄱ연극전(ㄱ연극전)’이 개최된다.

극장 봄이 주최하고, ㄱ연극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창작19다가 기획한 ㄱ연극전은 잊혀져 가는 기억을 연극을 통해 되짚어 보려는 시도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창작 연극팀들이 참여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기억해야 하는 것들을 얘기한다.

첫 번째 참가 팀인 ‘극단 굳이’는 11월 2일에서 6일까지 ‘문 밖에서’(연출 조성원)를 공연한다.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후 혼란과 인간성의 상실을 다루며, 관객에게 인간의 본질적 가치와 사회적 현실 사이의 간극을 자각하게 한다.

다음으로 ‘K씨어터컴퍼니’는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베키 샤’(연출 김원익)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맹목적 사랑을 통해 현대 인간이 얼마나 많은 것에 의존하며 살아가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관객과 베키의 이야기를 통해 저마다의 삶을 돌아보고,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고자 한다.

‘극단 미르’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네잎클로버’(작·연출 이창호)를 공연한다. 눈에 띄지 않는 사회 문제들을 들춰내는 이들의 무대는 소외받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사회적 공감을 유발하려는 시도로, 다양한 장르와 표현 방식을 통해 새로운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너울’은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낯선 연인’(작·연출 김지인)을 공연한다. 작품은 관계에 대한 기억을 잃어가는 ‘관계망각증’이 퍼진 세상 속에서 자신의 존재와 신념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연극은 소중한 관계를 떠올리게 하고,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다. 또 스쳐 지나간 인연조차 우리를 이루고 있는 소중한 기억의 조각이라는 메시지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ㄱ연극전은 연극을 통해 잊힌 기억과 이야기를 되살리는 동시에, 현대 사회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탐구한다. 관객들은 각 팀의 창의적인 접근 방식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극장 봄은 공연 예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자 애쓰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이번 ㄱ연극전을 통해 많은 이가 ‘연극’이라는 예술의 감동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길 바란다. 공연은 플레이티켓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