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문화

<노량>, <한산>의 충무공을 상설전시로 만나다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교육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이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역사전시관 <세종·충무공이야기>와 세종미술관 기획전시 <필묵변혁>은 우리 역사와 우리 그림을 알기에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다.

 

특히 <충무공이야기>는 영화 ‘노량’의 인기에 힘입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방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세종·충무공이야기>는 이순신의 생애와 리더십, 조선의 함선과 한산, 명량, 노량 등 7년간의 해전 역사를 알 수 있는 콘텐츠 등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된 전시공간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할 경우 가이드로부터 충무공과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 들을 수 있다.

 

그림 위의 선을 통해 붓의 힘과 리듬을 느끼며 수묵화의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필묵변혁>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오는 1월14일(일)까지 진행된다. 풍경부터 추상까지 이어지는 우리 그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 <필묵변혁>은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먹과 물로 산과 강을 표현한 풍경화부터 유화물감, 아크릴, 연탄재, 흑연가루까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한국화를 통해 작가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송수남은 대한민국 산수화에 현대적 조형성을 입혔다는 평가를 받는 작가로 서양화 재료인 아크릴을 수묵 작업에 도입하면서 장르를 넘나들며 산수화에서 추상화까지 작가의 독자적인 실험을 계속했다. 이번 <필묵변혁>에서 송수남의 대표작과 미공개 작품 등 총 42점을 만날 수 있다.

 

또 다른 작가 황창배는 한국화 전통을 벗어나 아크릴과 유화물감, 연탄재, 흑연 가루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물감을 뿌리거나 나이프로 긁고 종이를 오려 붙이는 등 새로운 기법을 수묵화에 도입하였다. 황창배 작품 42점도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세종·충무공이야기>는 세종대왕과 충무공을 주제로 한 2개의 전시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충무공이야기>는 1,700㎡ 면적에 이순신의 일대기와 임진왜란 때 활약한 판옥선과 거북선 등 조선의 함선을 자세하게 살펴 볼 수 있는 6개 구역(Zone)으로 구성되어 있다.

 

<충무공이야기>에 전시된 거북선은 축소 모형으로 거북선의 웅장함과 정교함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복합상영관과 ‘이순신의 난중일기’를 통해서 관람객들은 임진왜란 7년 간의 기록을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해전(海戰)에서 사용한 무기 ‘천자총통’과 이순신의 전공(戰功)을 높이 사 명나라 황제가 하사한 ‘팔사품’(八賜品) 모형도 만나 볼 수 있다.

 

<세종·충무공이야기>는 한글 배지·열쇠고리·복주머니·자석 병따개·그립톡 만들기 등의 유료 체험(각 2,000원)과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담은 4D 영상체험 ‘K-컬처 어트랙션’(한국콘텐츠진흥원 제작), 자신의 이름을 직접 화선지에 써보는 ‘붓글씨로 한글 이름쓰기’ 등 무료 체험 등도 마련해 국내외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필묵변혁> 전시 연계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1.9(화)에는 어린이 대상 특별 교육프로그램 ‘오감수묵_한지 위 수묵을 느끼다 <서울 5대궁 그리기>’가 진행된다. 교육은 총 2회(10:30,13:00) 진행되고 회당 정원은 회당 8명이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 가능하다. 이외에 상설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띠 책갈피 만들기’, ‘수묵카드 만들기’ 체험이 전시 기간 동안 상시 진행한다. 체험료는 각 3,000원/5,000원이고 상설 프로그램은 사전 예매 없이 현장에서 결제가능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3%룰' 포함 여부 여야 간 극적 합의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여야가 상법개정 '3%룰이 제외될 지 포함할지 여부로 협상에 나선다. 여야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두고 담판에 나선다. 최대 쟁점은 이른바 '3%룰'의 포함 여부로 여야 간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3%룰이 제외될지 살아날지는 여야의 협상 과정에서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야당과 재계가 우려한 배임죄는 이후 논의한다고 정리하면 야당도 크게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법안심사 과정에서 야당 의견을 (일부) 수용하면 나머지 (조항) 부분은 충분히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은 유지했다. 이 관계자는 "합의가 안 되더라도 상법 개정안은 통과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중요한 쟁점 2가지 부분에서 접점을 찾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기업·투자자 모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세제 개혁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서도 "세제 문제는 이후에 논의하기로 했다"라고


사회

더보기
오늘 수도권·강원·경상 등 소나기…낮 최고 36도 '폭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일) 수요일은 수도권과 강원내륙, 경상권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내륙, 경상권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북부 5~30㎜ ▲서해5도 5~20㎜▲강원중·북부내륙 5~30㎜ ▲대구,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5~2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 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