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6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 첫 1.7만명대 역대 최저

URL복사

통계청, '2023년 11월 인구동향' 발표
작년 11월까지 인구 10.6만명 자연 감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에 출생아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가 최초로 1만8000명 선을 넘지 못하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450명(-7.6%) 감소했다. 1만7000명대는 역대 처음이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하는데, 이는 1981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소치다. 통상 겨울에는 출생아 수가 더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2만명을 밑도는 중이다. 출생아 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015년 11월(3.4%) 이후 계속 감소하다 지난 2022년 9월 13명(0.1%) 소폭 늘어난 후 다시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2명으로 전년 대비 0.3명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 충남, 전남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출생아 수는 21만3572명으로 전년보다 1만8718명(-8.1%) 감소했다. 이 역시 역대 최저치다.

 

통계청은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에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을 기록할 거로 전망한 바 있다. 기준시점이 7월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출생아 수(중위추계 기준)는 23만명으로 관측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12월에 출생아 수에 따라 유동적이긴 한데 작년 합계출산율은 0.71명에서 0.72명 사이를 오갈 가능성이 높다"며 "12월 출생아 수가 1만6500명 수준인지, 그 밑으로 떨어질 건지에 따라 23만명이 넘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0.6명대로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022년 12월 출생아 수는 1만6896만명으로, 1만6000명대까지 떨어졌다.

 

11월 사망자 수는 3만255명으로 전년보다 99명(0.3%) 증가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면서 인구는 1만2724명 자연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줄었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인구가 10만699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혼인 건수는 1만6695건으로 전년 대비 760건(-4.4%) 감소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으로는 17만6091건 혼인해 전년 대비 4284건(2.5%) 늘었다.

 

임영일 과장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혼인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부분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된 혼인이 그동안 이뤄진 부분이 반영됐다"고 짚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4.0건으로 전년보다 0.1건 쪼그라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경북 등 7개 시도는 증가했고, 제주는 유사했다. 나머지 서울, 부산 등 9개 시도는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7923건으로 전년보다 575건(-6.8%) 감소했다. 11월까지 누계로는 전년보다 0.4% 감소한 8만5106건으로 집계됐다. 조이혼율은 1.9건으로 0.1건 감소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주년 기념식…"K-제약바이오 강국 도약 지금이 골든타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복의 해인 지난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의 뿌리를 되새기고 'K-제약바이오 강국'을 향한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유관단체를 비롯해 협회의 역대 회장 및 이사장, 제약바이오산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지금이 제약바이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끌어가겠다”며 “생태계 중심에서 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연구개발 투자가 새로운 혁신과 국부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한 건 물론 세계 수준의 R&D 역량을 가진 산업으로 성장했고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중요한 주체로 자리매김했다”며 “AI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우리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문을 열고 있다. 협회는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남양주 봉선사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교구장 호산스님) 경내에서 진행되는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주최: 남양주시불교연합회, 주관: 봉선사, 기획·운영: 마인드디자인, 후원:경기도·남양주시·보노몽·미앤펫)’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민 행복(치유) 프로젝트’인 ‘선명상’과 연계,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명상·요가·강연·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복합 힐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 당시 1500여 명의 반려인과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명상’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안, 세계평화’를 주제로 불교의 ‘선(禪)’과 서양의 명상과학을 융합해 스트레스와 갈등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바로 마음 평안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명상 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생명 중심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철학 아래 걷기명상 및 도그요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