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에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는 2610선을 돌파했고 코스닥도 810선에 안착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42.46)보다 72.85포인트(2.87%) 상승한 2615.31에 장을 닫았다. 0.67% 상승 출발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더니 2610선에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조8950억원, 642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조489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뒤로하고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테마 급등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밤 사이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최근 부진했던 국내 성장주까지 급등 가세하며 지수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04%), 전기가스업(-0.17%)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전부 상승했다. 운수장비(6.96%), 서비스업(4.41%), 금융업(3.80%), 보험(3.71%), 운수창고(3.02%), 의약품(2.86%), 섬유의복(2.75%), 제조업(2.69%), 증권(2.39%), 화학(2.38%), 의료정밀(2.14%), 철강금속(2.11%), 비금속광물(2.10%), 음식료업(1.97%), 통신업(1.28%), 유통업(0.87%), 종이목재(0.24%) 등은 올라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기아(12.42%), 네이버(NAVER)(9.38%), 현대차(9.13%), 삼성바이오로직스(3.62%), 셀트리온(2.97%), 포스코(POSCO)홀딩스(2.75%), 삼성전자(2.17%), SK하이닉스(1.66%), LG에너지솔루션(1.57%) 등 상승세를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8.73)보다 16.04포인트(2.01%) 오른 814.77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0.62% 오른 803.71에 거래를 시작해 810선을 넘어섰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HLB(8.17%), 알테오젠(7.00%), HPSP(4.34%), 셀트리온제약(3.57%), 에코프로(2.81%), 리노공업(1.62%), 레인보우로보틱스(1.18%), JYP Ent.(1.18%) 등이 전부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