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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고유의 정서와 전통문화 속 아름다운 색채... '안재훈 감독 영화 상영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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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연필로 명상하기’는 LA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 시리즈: 안재훈 감독 영화 상영회’가 3월에서 5월에 걸쳐 총 네 차례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3월 6일(수) 저녁 7시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수상작 ‘무녀도’를 시작으로 3월 27일(수) ‘소나기’, 4월 17일(수) ‘메밀꽃’·‘운수 좋은 날’·‘봄봄’, 마지막으로 5월 8일(수) ‘소중한 날의 꿈’까지 안 감독의 작품을 3개월에 걸쳐 상영된다. 특히 ‘무녀도’가 상영되는 3월 6일은 행사 개막을 기념해 안재훈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 감독, 그리고 한국 고유의 빛깔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상영회는 LA 현지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개최될 예정이며, LA 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상영회로 작품을 선보이는 안재훈 감독은 1992년 애니메이터로서 활동을 시작해 ‘히치콕의 어떤 하루(1998)’로 감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뽀롱뽀롱 뽀로로’의 콘티 연출을 맡고 ‘모험왕 장보고’ 등 아동용 어린이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는 가운데 감독작 ‘순수한 기쁨’을 연이어 공개했으며, ‘관&운’과 ‘그랜드 체이스’ 등 게임과 뮤직비디오의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제작을 이어왔다.

안재훈 감독은 당시 국내외 신드롬을 일으켰던 드라마 ‘겨울연가’의 TV 시리즈 애니메이션화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VA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1년에는 안재훈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시대 3부작 중 ‘과거’에 해당하는 작품 ‘소중한 날의 꿈’을 개봉했다. 연이어 한국단편문학 프로젝트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2014), ‘소나기’(2017), ‘무녀도’(2021)를 개봉했다. 안 감독은 차기작으로 시대 3부작의 ‘현재’인 ‘살아오름: 천년의 동행’과 구병모 작가의 원작 ‘아가미’ 제작을 진행 중이다.

정상원 LA 한국문화원 원장은 “한국 단편 문학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를 미 현지 관객과 교민, 그리고 자라나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해외에서도 저력을 인정받고 있는 감독의 한국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통해 한국 고유의 정서와 전통문화 속 아름다운 색채를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최다 학생 수를 자랑하는 명문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도 ‘한국을 담은 애니메이션과 안재훈 감독(Korea animation with Director Jae-Huun Ahn)’ 상영회가 개최된다. 이번 상영회는 안재훈 감독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네 편에 더해 모든 상영회에서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한국을 담은 애니메이션과 안재훈 감독’ 상영회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버나디노 예술 및 문학 대학(College of Arts and Letters at California State University, San Bernardino) 주관·주최로 3월 5일(화)부터 8일(금)까지 나흘 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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