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민경윤 칼럼

【민경윤 칼럼】 음악을 들으면 건강해집니다.

URL복사

음악으로 질병을 치료한다는 얘기는 이미 너무 알려져 새로운 얘기도 아니다.

그런데 환우들은 이를 다 잘 알면서도 의외로 음악의 치료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중국의 의서(醫書)에 보면 음악으로 질병을 치료한 기록은 무수히 많이 있다. 중국의 ‘황제내경(黃帝內經)’에 보면 오음(五音)으로 질병을 치료한다는 이론이 기재되어 있을 정도다.

 

2차대전 때 치료시설이 없을 때 병실에 24시간 계속 음악을 틀어 주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음악이 질병을 자연치유 시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95년 교토대학 연구팀과 오사카대의 연구에 의하면 초저주파와 초고주파 주파수가 우리 뇌를 자극해서 자기 청력을 높인다고 발표했다. 뇌간은 심장, 호흡, 체온조절, 혈액순환, 호르몬 조절 등을 하는 필수적인 기능을 하는 뇌의 핵심이다. 두 주파수를 가진 음악이 뇌간을 자극해서 자기 치유력을 높인다고 하였다. 이 연구결과 오케스트라 공연을 직접 들으면 심신치유가 된다고 한다.

 

김진영 연세대 의대 교수는 오르골(자동 음악 연주하는 기계장치)이 일본에서는 내과, 피부과, 알레르기에 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였다. 암 수술 환자에게 들려주는 음악은 325mg의 타이레놀 복용 효과가 있다고 하였으며 조숙아에게는 뇌 발달 속도를 높여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연구 발표도 있었다. 정신과 신체 건강을 복원, 유지 및 향상시키기 위한 치료 목적으로 음악을 사용하는 과정을 ‘뮤직 테라피’라 하는데 스위스 루즈라는 회사가 만든 치료용 오르골을 일본인들이 뮤직 테라피에 활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든 종류의 뮤직 테라피는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혈압과 호흡 안정, 집중력 향상뿐 아니라 환자와 함께 음악을 들은 환자의 가족, 지인들에게까지도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인체에 좋은 영향을 주는 건 숲에서 나오는 자연 바람이나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매일 숲에 가거나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기는 힘들다. 이에 일본인들은 가까이에 두고 직접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오르골에 주목했다.

 

오케스트라 역대 지휘자들은 대부분 장수하였다. 유명한 카라얀도 당시 82세까지 장수하였다. 15kHz 이상의 초고주파는 암 발병을 억제시킨다고 한다.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주파수는 20~20,000Hz이다. 피아노와 타악기는 초저주파가 많고 바이올린과 플루트는 초고주파가 많다고 한다. 두 소리가 모두 심신치유가 된다고 한다.

 

암 발병하여 치료한 분들은 음악을 많이 들으면 좋고 가급적 오케스트라 공연에 가서 왼쪽 바이올린 앞에 가서 들으면 좋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음악이 육체와 영혼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미 대륙의 원주민들은 수 세기 동안 병 치료 의식에 노래를 포함시키기도 했다. 음악치료가 현대적으로 구체화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군인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

 

8년 전에 필자는 간암 치료 후 음악이 암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예술의 전당과 롯데콘서트홀, 성남아트센터에 수시로 가서 직접 들었다. 직접 가서 가급적 바이올린 앞인 왼쪽 앞좌석을 신청하여 들었다.

 

평소에도 자는 시간 빼고는 거의 음악을 듣는다. 집에서 듣는 음악의 음은 20~20,000Hz이다. 20kHz 이상은 우리가 들을 수 없는 주파수라서 집에서 듣는 음악은 암 억제에 필요한 15kHz 이상의 음원을 많이 들을 수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집에서 듣는 음악도 정신 건강에 좋고 심신치유가 된다. 가급적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듣는 것이 좋다.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들으면 스트레스 지수를 줄여 정신건강과 노화가 늦춰지고 젊은 정신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민경윤 칼럼니스트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전 LG OTIS 엘리베이터 사업부장
전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부사장
2020년 비영리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설립
저서 : 똑똑한 투병기,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
비영리 사단법인 간환우협회 카페 및 블로그 운영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