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9 (일)

  • 맑음동두천 17.5℃
  • 맑음강릉 19.5℃
  • 맑음서울 17.5℃
  • 구름조금대전 18.6℃
  • 맑음대구 18.0℃
  • 맑음울산 18.0℃
  • 구름조금광주 17.8℃
  • 맑음부산 19.8℃
  • 구름조금고창 17.9℃
  • 맑음제주 20.5℃
  • 맑음강화 16.3℃
  • 맑음보은 17.4℃
  • 구름많음금산 17.5℃
  • 구름많음강진군 18.9℃
  • 구름조금경주시 18.6℃
  • 맑음거제 18.0℃
기상청 제공

경제

시사뉴스·수도권일보‧(사)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韓-카자흐스탄 경제협력 방안 세미나 개최

URL복사

김성원 “전략적 경제협력 동반자 관계 넘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나가야”
강신한 “심도 있는 논의 통해 양 국가 경제발전, 민간교류 확대에 기여하기를”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한국 경험‧전문성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
김현수 “카자흐스탄 시장성 CIS 중 가장 높아...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투자처”
최원호 “카자흐스탄 의료체계, ICT 활용한 스마트 의료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
이수근 “디지털화‧온실 하우스 등 스마트팜, 농기계 유통 가공시장 전망 밝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시사뉴스·수도권일보와 (사)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이사장 박성태)는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카자흐스탄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성원 국회의원(국민의힘) 주최, 시사뉴스·수도권일보‧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의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대상국인 카자흐스탄과의 포괄적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김성원 의원의 개회사, 강신한 시사뉴스·수도권일보 회장의 환영사,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와 신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회장의 축사, 주제 발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카자흐스탄 카스피안 그룹의 한국지사인 CGK의 김현수 지사장이 ‘카자흐스탄 알라타우시티 사업현황 및 참여방법’, 의료시스템 컨설팅 전문회사인 GMH의 최원호 대표가 ‘카자흐스탄 의료관리시스템 개선방안’, 세계농정연구원의 이수근 전문위원이 ‘카자흐스탄 알라타우시티 내 농업협력센터개설’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개회사에서 “2024년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수교한지 32주년이 되는 해로 1992년 수교한 이래 상호보완성과 문화적친밀성을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양국은 이제 전략적 경제협력 동반자 관계를 넘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나가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더욱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영사에 나선 강신한 시사뉴스·수도권일보 회장은 “지난 5월 23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샤를라파예프 카나트(harlapaev Kanat)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장관은 화상회의에서 양국간 경제 안보와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핵심 광물, 에너지, 무역 투자, 인프라,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양 국가의 경제발전과 민간교류 확대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공동체는 양국 간의 인적교류와 문화적 연결고리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산업기술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기술, 의료시스템구축 그리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산업발전에서 한국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신유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회장도 축사에서 “카자흐스탄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수민족 단체들 중의 하나인 고려인협회는 1990년 고려인의 정체성확립과 한국과 교류를 위해 설립되었고 양국 간의 교류협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와 같은 대규모사업이 양국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인 김현수 CGK 지사장은 카자흐스탄 알라타우시티 사업현황과 한국 기업의 참여 방법을 소개했다.

 

김현수 지사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알라타우시티는 알마티 북쪽에 위치한 서울시 2배 면적의 신도시 개발 지역으로 카스피안 그룹 주도로 글로벌 스마트도시로 개발 예정”이라며 “첨단 주거시티인 Gate district, 스마트의료 및 교육, 경제 중심인 Gloden district, 첨단사업 및 유통의 중심이 되는 Growing district 그리고 130Km 길이의 인공호수를 끼고 관광과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이 되는 Green district 로 구성 되어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지사장은 알라타우 산업단지 프로젝트와 관련해 “카자흐스탄 국가가 주도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격상되었다”면서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적인 위치를 활용한 대규모 물류 인프라 구축 계획 및 수송용 모빌리티 및 에너지, 자동차 사업, 풍부한 지하자원과 연계한 광물제련 및 배터리 사업 등이 핵심 추진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조업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서비스업 및 시티 테크 산업도 충분히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의 시장성은 CIS(구 소련 독립국가연합) 국가 중에 가장 높은 편이고, 한국과의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포인트도 많다.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시장 및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원호 GMH 대표는 ‘중대형 병원 설립 및 카자흐스탄 의료체계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원호 대표는 “알라타우 시티의 스마트 의료 VISION 2050은 혁신적이며 통합된 지능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첨단 기술과 의료 수준을 혁신하는 계획”이라며 “스마트 병원 및 의료 서비스, 의료 서비스의 패러다임 전환, 스마트 기술 통합 등의 스마트 의료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구축, 의약 클러스터와 의료 물류 시스템 구축, 통합 의료정보 시스템, 원격진료 및 모바일 헬스케어, AI와 빅데이터, 블록체인 활용” 등을 제안했다.

 

특히, 최 대표는 GMH 주식회사가 Alatau City의 스마트 의료 VISION 2050"을 맡아서 추진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스마트의료 전문기업으로서 의료‧운영‧정보전산 구축계획, 구매물류시스템 등 전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역량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 프로젝트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해 신기술 협력파트너사와 네트워크 형성이나 의료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이수근 세계농정연구원 전문위원은 알라타우시티 내 농업관련 시설 및 운영 전반에 대한 농업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수근 전문위원은 “카자스탄 정부는 ‘농업 개발 2021~2030’을 채택하고 총 5조 텡게(약 117.6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농장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및 장비 등의 분야에 우리기업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문위원은 “카자흐스탄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 추이를 볼 때 1차 생산에서 가공 저장 유통 분야로의 확대는 불가피하여 육류 가공 기계, 축산 스마트팜 시스템 등이 당분 간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문위원은 “대도시 지역외는 판매시장이 협소하다는 점, 임차제도의 미정착 등의 한계도 적지 않다”면서도 “카자흐스탄 정부의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로 투자유치에 적극적이라는 점과 CIS 인접국가에 시장확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카자흐스탄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 추진 현황과 전망, 관련 한국 기업들의 참여 방법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김기주 감사, 강민재 시사뉴스 전무, 강창훈 중앙아이피 대표이사 등의 이사와 자문위원단 및 박연자 ㈜원터치 대표이사, 박창영 ㈜바이오웰스팜 이사, 서은석 크레플(주) 대표, 정지원 GMH(주) 이사 등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회원사 15개 회원사 등 70여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중심국가로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에 있는,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천혜의 자연 및 지리적 요건을 가지고 있어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특히 카스피안 그룹 주도로 진행되는 알라타우시티 프로젝트는 알마티 북쪽 서울의 2배 면적이 되는 지역에 알마티의 거주 배후 도시로 개발되는 Gate District, 의료, 교육의 중심으로 설계된 Golden District, 유통과 첨단산업의 유치를 위한 산업 단지 Growing District, 관광과 유흥의 도시로 개발되는 Green District의 4구역으로 개발되고 있는 신도시 프로젝트이다.

 

총 25조 이상의 프로젝트로 카자흐스탄 경제 자유지역 특별법에 의해 해외 투자 및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세미나를 주관한 박성태 이사장은 “첨단 스마트시티로 개발될 이곳은 대한민국의 기업들에게는 새로이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이며 사업의 현황과 양국간 사업협력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 제재에 상응 조치 예고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에 낙하 추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예고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2시 34분경 북한 서해안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50km 정도로 약 450km를 넘어 비상해 낙하한 곳은 한반도 동쪽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