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2.8℃
  • 흐림서울 -0.8℃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1.9℃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5.2℃
  • 흐림제주 5.5℃
  • 구름많음강화 -0.6℃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7.0℃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문화

【레저】 얼어붙은 마음 위로하는 벚꽃

URL복사

하얗게 뒤덮인 봄길로 꽃나들이 가보자…개화 시기 장관 이루는 명소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춥고 잔인한 긴 겨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봄 소식이 들려온다. 세상의 규칙은 변해도 계절은 어김없이 약속을 지켜 봄꽃을 피어냈다. 임실 옥정호, 통영 봉숫골, 화개십리벚꽃길 등을 소개한다.

 

감성적인 벚꽃 로드

 

전북 임실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에서는 4월5일과 6일 ‘옥정호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벚꽃 개화시기 붕어섬생태공원은 화려한 벚꽃은 물론 옥정호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과 붕어섬의 각종 꽃·나무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축제의 백미는 20년 이상 된 벚나무들이 운암면 소재지부터 국사봉에 이르는 10㎞의 벚꽃길이다. 옥정호 순환도로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해마다 봄이 되면 벚꽃으로 드리워진 길을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드라이브 명소다.

 

전북 고창은 4월4일~6일 지역의 봄철 대표축제인 ‘제3회 고창 벚꽃축제’를 연다. 석정온천지구 일원에서 펼쳐지는 올해 벚꽃축제는 지난 겨울 폭설과 한파, 어려운 정치·경제 상황 속에서 간절히 기다린 봄이 돌아왔다는 의미를 담아 ‘기다렸나, 봄’으로 슬로건이 정해졌다. 만개한 벚꽃 아래 여유롭게 산책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감성적인 벚꽃 로드와 피크닉 쉼터, 다채로운 먹거리가 준비된 푸드트럭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야간 경관조명과 다양한 포토존이 운영된다.

 

경남 통영시는 벚꽃 개화시기인 3월29~30일 제20회 ‘통영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를 개최한다. 통영 미스&미스터 트롯 경연대회, 경남청소년 춤꾼 페스티벌, 봉숫골 벚꽃 아동사생대회, 각종 프린지 공연 및 버스킹 공연, 체험부스 및 포토존 운영, 길바닥 아트존 등 행사가 펼쳐진다.

 

 

 

1,200여 그루 벚나무가 100여년 간 꽃 피우다

 

경남 하동군은 올해로 27회를 맞는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3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화개면사무소 인근 그린나래 광장과 십리벚꽃길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화개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1,200여 그루의 벚나무가 100여년 간 봄이면 꽃을 피우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길로 명성이 나있다.

 

경남 양산시는 3월29일과 30일 양일간 황산공원 일원에서 ‘2025 물금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물금, 벚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부제로 열린다. 물금서부지하차도~황산캠핑장입구 약 900m 구간에 이르는 벚꽃길은 방문객을 위해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된다.

 

경남 창원시는 ‘제63회 진해군항제’를 3월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월29일부터 4월6일까지 진해구 일원에서 개최한다. 새롭게 진행하는 체리블라썸 페스티벌은 유료로 2일간 진행하며, 유명 뮤지션과 밴드가 참가한다.

 

통영국제음악재단과 창원시립예술단이 상호 교류하는 무대도 선보인다. 진해군 개막식과 이충무공 추모대제, 진해루 해상불꽃쇼, 승전행차, 군악의장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진해군항제 기간에는 지역 예술인의 협조를 받아 중원로터리 일원에 봄의 청년 플리마켓이 조성된다. 젊은 예술인들이 참가해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제공한다.

 

올해 군항제에서는 처음으로 숙박형 크루즈선을 운항해 해상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하룻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크루즈선은 3월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 동안 진해항 제2부두에서 출발해 진해 앞바다와 저도 일대를 운항할 예정이며, 바다에서 맞는 노을, 해상 뷔페, 화려한 불꽃쇼, 다채로운 공연 및 이벤트 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115개 객실에 탑승 인원은 350명이며 예약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관광지, 음식점, 카페 등을 연계한 모바일 통합 할인권 ‘창원투어패스’ 상품을 판매·운영한다. 창원투어패스는 가맹이 된 관광지 입장권, 음식점, 카페 등을 연계해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경우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플레이스토어에 진해군항제를 검색해 ‘진해군항제’ 앱을 설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