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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해외 자매우호도시, 벚꽃마라톤 달리며 ‘경주 APEC 정상회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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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일 6개 도시 대표단 40명 참가… 국제 교류의 장 펼쳐져 - 주낙영 시장 “세계 속 경주, APEC 개최지 위상 드높일 것”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제32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경주시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대거 참가해 경주의 국제 위상을 높였다.

 

이번 방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경주의 외교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경주시는 지난 5일 보문단지 일원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중국 시안시, 츠저우시, 일본 오바마시, 우사시 등 자매도시와 중국 난핑시, 장자제시 등 우호도시 대표단 및 선수단 총 40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에는 The-K호텔에서 해외 대표단을 위한 환영 리셉션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은 물론, 관련 유관기관과 민간단체들도 참석해 도시 간 우호와 민간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뜻깊은 해에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경주를 찾아 교류의 장을 연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천년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실크로드의 거점도시로, 예로부터 국제성이 강한 도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전 시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 개최지로 선정되는 결실을 이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 속의 경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현재 해외 12개국 22개 도시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있으며, APEC 유치 선언 이후 각국 도시에서 지지 서한을 보내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일본 자매도시 오바마시의 스기모토 가즈노리 시장은 이번 대회에 하프마라톤에 직접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스기모토 가즈노리 시장은 “아름다운 경주에서 마라톤을 뛸 수 있어 무척 설렜다”며 “경주와 오바마는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도시로, 앞으로 스포츠뿐 아니라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해외자매우호도시 초청으로 도시 간 우정을 더욱 깊이 나누고,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도시 외교를 강화해 글로벌 도시로서 경주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표단은 경주의 대표 유적지인 불국사와 석굴암, 경주 역사유적지구 등을 둘러보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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