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다음달 중 바로 미국을 방문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기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경제 협력에 걸림돌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미동맹과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되, 미국이 관심있는 조선 분야 협력 등 양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적극 발굴해서 한미 공동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AI(인공지능), 반도체, 양자컴퓨터 사이버 안보 등 첨단 전략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한미 공동망과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동맹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진 제임스 김 암참 회장과의 면담에서 “저는 한때 이 대한민국을 싫어하고 미국을 반대하는 반미주의자였다”며 “지금도 저보고 배신자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배신한 것은 사회주의, 공산주의 이념이다. 저는 지금 대한민국의 품에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다른 대선 후보에 비해서 한미관계 발전에 얼마나 차별화 된 점이 있는가'란 취지의 질문에 “지금 우리나라 같은 지정학적 위치에서 만약 중국이 저렇게 있고, 러시아가 있고, 북한이 핵을 갖고 있는데 미국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되겠나. 이 평화와 번영이 유지되겠나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이 보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