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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정부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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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박 문제, ‘지역사회와 협력망 구축’
부산·대전 이어 ‘서울 예방주간’행사 성료
마사회, 청소년 불법도박 위험성 경각심 고취
강원랜드 ‘Help the Youth-청소년 도박근절 캠페인’ 전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2025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개최 청소년 도박근절 캠페인 실시했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이하 ‘예방주간’)은 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도박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청소년 도박 문제는 사회적 과제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하 예방치유원)은 지난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어울림광장에서 '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최하고, KLACC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가 공동 주관해 도박문제의 위험성과 폐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사감위가 주최하고 예방치유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를 포함한 공공기관, 청소년 단체 등 22개 관계기관 등이 공동 개최했다. 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은 지난해 처음 도입하여 올해 두 번째 맞이하는 행사이다. 지난 9일 부산과 13일 대전에 이은 마지막 기념행사인 서울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사회 안전망을 설치하다'를 주제로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 도박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전 사회적으로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는 인식 아래 관계부처, 사행산업체, 청소년 유관기관, 민간기업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였다.

 

 

 

교육부·시도교육청·시도경찰청 등 동참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도박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특히, 중‧고등학교에는 교육청‧경찰청과 적극 협력하여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함께 청소년 대상 도박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사감위‧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하여 청소년 도박문제 대응 안내서(매뉴얼), 도박중독 선별검사지, 전문강사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여 보다 체계적인 예방교육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이번 서울행사에는 유공자 표창 등 기념행사와 더불어 개그우면 김영희와 김재우(예방치유원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도박하지)말자쇼’,전문가·회복자·학부모·청소년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인플로언서인 유투버 니키의 마술공연, 다양한 체험 부스등이 마련되어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심오택 사감위 위원장은 “사감위는 향후 교육부-경찰청 등과 협력하여 청소년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미경 예방치유원 원장은 “청소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예방 캠페인을 펼칠 뿐 아니라 효과적인 예방교육 및 치유 콘텐츠를 개발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마사회 경륜·경정 적극 나서

이번 행사에는 강원랜드도 ‘2025년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맞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Help the Youth-청소년 도박근절 캠페인’을 전개했다.

 

강원랜드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광고 영상 송출 ▲예방 리플릿 배포 ▲도박근절 자기서약 캠페인 등을 통해 중독 예방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고, 청소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또한, 우드버닝 책갈피 만들기 등 건강한 대안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청소년 도박은 단순한 일탈이 아닌,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강원랜드는 청소년 도박 예방 공모전,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도 예방주간 행사'에 참가해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환경의 발달로 청소년들이 도박에 쉽게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번 행사가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사회 전반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도 청소년 불법도박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에 동참해 청소년들의 도박문제 예방 활동에 앞장섰다.

 

한국마사회는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승마체험 중심의 부스를 운영하며 도박문제 예방 행사 동참한다. 자체 제작한 도박중독 예방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건강한 승마체험, 건전한 선택' 이라는 주제로 힐링 승마 시뮬레이터 체험, 월리와의 교감체험 및 포토존을 운영했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보호를 위해 앞장 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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