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트럼프, 영국산 자동차 포함 철강과 알루미늄도 면세 쿼터 허용

URL복사

자동차 관세 27.5%→10%…항공·우주 부품은 면세
美상무장관이 USTR과 협의해 철강 쿼터 정하기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 영국 무역합의 무역합의 내용 일부을 이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산 자동차뿐만 아니라 철강과 알루미늄에도 면세 쿼터를 허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한 후 지난 5월 발표한 무역합의 내용 일부을 이행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당시 합의대로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27.5%의 관세를 연간 10만대까지는 10%로 낮춰 시행한다. 또 영국의 제트 엔진 및 항공우주 부품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영국산 철강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합의했던 전면 철폐 대신 쿼터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백악관은 "철강 및 알루미늄과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적용을 받지 않고 미국에 수입될 수 있는 제품의 할당량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명령에는 상무장관이 무역대표부(USTR)과 협의해 적절한 시점에 영국산 철강과 파생상품 등에 대한 관세 할당을 설계하고 수립하도록 했다. 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품목별 관세가 그대로 적용된다고도 명시했다.

다만 구체적인 쿼터제 적용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고, 그 때까지는 다른 국가들과 똑같은 철강 관세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관세 인하 대가로, 영국은 미국산 쇠고기, 에탄올, 공산품에 대한 시장 접근을 확대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간 중 이날 짧게 회동해 해당 무역협정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정과 관련해 "공정한 거래였고, 많은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협정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양국 모두에게 아주 좋은 날이며 진정한 강력한 동맹의 신호"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전세계를 대상으로 전방위적 상호관세를 부과했다가, 90일 유예했다. 세계 각국과 협상을 위해서였는데, 유예 68일이 지났지만 합의에 이른 것은 영국이 유일하다.

중국과 두 차례 고위급 협상을 진행했으나, 관세 전쟁을 유예하는 잠정적 합의에 그쳤고 당초 의도했던 협상은 시작도 하지 못했다. 미국 최대 교역 파트너인 유럽연합(EU)과의 협상 역시 가시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 경제장관도 미국 측 세 장관과 여러 차례 협상을 가졌고, 최근에는 지난 일요일엔 70분간 회담했지만 여전히 공식 협정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이날부터 이틀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주요국과의 무역협상에도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며 트럼프 대통령과도 처음으로 대면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수변 공공디자인 축제 ‘상상바람’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오는 10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수변 공공디자인 축제 ‘상상바람’을 개최한다. ‘상상바람’은 지난해 진행된 ‘언더브릿지 상상게더링’에 이어 도심 속 일상 공간인 안양천을 시민들의 상상과 제안으로 창조적 공유지로 확장하고,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안양천에 상상의 바람이 분다면, 도시 수변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으로 출발해 도시의 일상 공간에서 문화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관계와 움직임을 만들어가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생활예술, 식물, 웰니스를 주제로 큐레이션 돼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예술정원 체험마켓, 안양천 프로젝트 ‘DO LAB’이 만드는 팝업 스튜디오 ‘다리밑 스튜디오’, 예술정원크루가 제안하는 모이고 흩어지는 이동식 예술정원 ‘이야기 정원’으로 구성된 △디자인파크, 수변을 따라 자유롭게 흘러다니는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DJ 사운드부스, 영등포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자전거’의 △자전거 수리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시민들의 걸음과 몸짓으로 함께 만드는 퍼레이드인 △안양천 문화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