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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 답이다” 천안시의회 육종영 의원, 농산물 유통개선 위해 안동 현장 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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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천안시의회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연구모임 대표인 육종영 의원이 지난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경북 안동시를 직접 방문해, 농민의 눈높이에서 유통의 문제를 짚고 천안시에 맞는 해법을 찾기 위한 현장 중심의 정책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벤치마킹을 넘어, “농민이 겪는 불합리한 유통현실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물음에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한 육 의원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되었다. 유통단계의 단순화, 공정한 가격 형성, 디지털 시스템 기반 확대를 통한 효율적인 유통체계 구축 등, 농산물 유통 전반에 걸친 구조개선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육 의원은 이번 벤치마킹 기간 동안 생산자 중심의 유통을 실현하고 있는 안동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디지털 농업의 모델을 제시한 경북농식품교육유통진흥원, 공공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 ㈜웨보노믹스 등을 직접 둘러보며 정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특히 도매시장에 농산물을 출하하는 지역 농가와의 간담회에서는 농민들이 겪고 있는 유통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개선 요청을 꼼꼼히 메모하며, 실천 가능한 대안을 구상했다.

 

육종영 의원은 “유통 구조를 바꾸는 일은 단순히 물류의 효율을 따지는 기술적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농민의 땀과 삶을 지키는 일이자,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우고, 우리 가족의 식탁 안전을 책임지는 일”이라며, “안동에서 확인한 좋은 사례들을 천안시의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하나하나 살펴보겠다”고 진정성 있게 밝혔다.

 

이번 견학에는 단국대학교 김호 교수, 구리청과 황정석 상무, ㈜웨보노믹스 김용군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공정한 유통 구조, 지방정부의 실행 전략 등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도 진행됐다. 전문가들 역시 천안시의 유통개선 방향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육 의원을 비롯해 엄소영, 이종담, 유영채, 이상구, 박종갑, 김명숙 의원 등 시의회 연구모임 소속 의원들과 천안시 농업정책과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행정과 정책이 현장에서 얼마나 실현 가능한지를 함께 고민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연구모임은 오는 8월 12일 천안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중간보고회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천안시 농산물 유통의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개선 방향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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