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내 최고의 더블베이스 연주자 이창형, 손창인 그리고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한 무대에 서 특별한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오는 7월 6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더블베이스의 깊이 있는 음색과 실내악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창형(현 KBS 교향악단 베이스 수석, 연세대 출강 등)과 손창인(현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수석, 리움챔버 오케스트라 수석 등)은 각각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한 경력과 다양한 오케스트라 협연, 그리고 교육자로서 활약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두 연주자는 더블베이스의 독창적 매력을 다양한 레퍼토리와 함께 관객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송영민(독일 데트몰트·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졸업, 다수의 오케스트라 협연, KBS클래식 FM 진행 등)이 함께해 실내악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더블베이스의 매력을 다양한 시대와 스타일로 풀어낸 작품들이 선보인다. 헨델(G. F. Handel, 1685-1759)의 'g단조 소나타(Sonata in g minor, Opus 2, No. 8 for Two String Basses and Piano)'가 두 대의 더블베이스와 피아노로 조화를 이룬다. 더블베이스와 피아노를 위해 양준석이 편곡한 쇼스타코비치(D. Shostakovich, 1906-1975) '5개의 소품(5 Pieces for Two Double Basses and Piano)'은 프렐류드, 가보트, 엘레지, 왈츠, 폴카로 이어진다. ‘더블베이스의 파가니니’로 불리는 보테시니(G. Bottesini, 1821-1889)의 화려한 기교를 선보이는 '그란 듀에또(Gran duetto No. 1 for Two Double Basses)'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연세대 음대, 한양대 음대, 뉴잉글랜드 음악원, 신시내티 음대 동문회가 후원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조인클래식(02-525-616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