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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세계의 다채로운 풀짚공예문화와 문화와 문화 간 연결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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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풀짚공예박물관이 2025년도 기획전시 ‘유연한 소통’을 개최한다.
 

염색한 야자 잎(라피아)을 쪼개 코일링 기법으로 전통문양을 엮은북아케리카 바구니이다. 라피아는 천연 레진을 가지고 있어 더 견고하게 제작이 가능하다. 코일링 기법은 바탕이 되는 재료 주위를 식물 섬유로 감아가며 바느질하는 방식으로, 각 줄이 그 아래쪽 줄에 단단히 꿰매져 층층이 쌓이는 구조다.

 

 

 

부엌일을 할 때 깔고 앉는 방석으로 지역마다 전해온 기능에 따라 깔방석 모양도 다양하게 만들어 사용했다. 머리땋기 하면서 한 쪽만 계속 짚을 넣어가며 양쪽을 땋은 후 중심을 감았다

 

 

풀짚공예문화예술동호회원들의 공동 작품으로 건조된 옥수수껍질을 다리고 오려 묶어 매화, 장미, 목련, 개나리 등 좋아하는 꽃들을 만들어 가지치기로 버려진 목련나무 가지 위에 장식했다

 

양극화된 생각들과 여러 관계가 뒤얽힌 복잡한 세상 속에서 ‘유연한 생각’은 이해와 협력을 도모하고 불필요한 갈등 상황을 줄일 수 있다.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삶의 방식들을 고민하고자 ‘유연한 소통’에서는 세계의 다채로운 풀짚공예문화와 문화와 문화 간 연결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전통과 현대의 풀짚공예작품을 통해 시간의 간극과 교차점을 관찰하며, 지역민들과의 소통으로 제작된 작품들을 감상하며 관계의 네트워크와 공존의 의미를 모색한다.

1부 ‘다름, 새로운 연결의 시작’에서는 유럽, 미국 등 세계의 다채로운 풀짚공예품을 전시해 지역의 특징과 문화가 깃들어 있는 각 나라의 바구니들을 감상하고 서로 연결되는 과정을 소개해 풀짚공예문화가 서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변화돼 가는지 살펴본다.

2부 ‘교차된 시간을 엮다!’에서는 과거의 유물과 현대 작품을 같은 공간과 시간 선상에 배치해 풀짚공예 문화의 흐름과 변화된 모습을 감상하고 또 다른 발전의 가능성을 상상해 본다.

3부 ‘함께 만드는 힘’에서는 풀짚공예로 소공동체를 꾸려가고 있는 지역민들의 개인, 공동작품들을 전시해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며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풀짚공예의 새로운 미래를 상상해 본다.

더불어 전시연계로 가족과 함께 세대가 어울려 ‘부들 꽃발’을 제작하며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5 ‘유연한 소통’은 유튜브에서 영상으로도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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