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5.5℃
  • 구름많음강릉 2.4℃
  • 흐림서울 -1.1℃
  • 맑음대전 -4.0℃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1.7℃
  • 맑음부산 1.5℃
  • 맑음고창 -4.7℃
  • 구름많음제주 4.7℃
  • 흐림강화 -0.8℃
  • 흐림보은 -6.2℃
  • 맑음금산 -6.5℃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6.2℃
  • 맑음거제 -1.5℃
기상청 제공

문화

【레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태관광

URL복사

산책, 체험, 학습, 미식 등이 연계된 다양한 체험과 휴식 프로그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봄부터 각 지역 명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적 효과가 높은 가족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미식 등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부터 레포츠와 연계된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

 

대전관광공사는 대청호를 산책하면서 예술가와 함께 자연과 청청 미식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하는 ‘2025 대청호 생태테마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가와의 산책’, ‘대청호 힐링여행’, ‘대청호 인문학 여행’ 등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1코스인 ‘예술가와의 산책’은 당일 코스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대청호를 산책하며 ‘이름꽃 그리기’와 천연재료를 활용한 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2코스인 ‘대청호 힐링 여행’은 당일코스로 대청호 청정 농산물을 재료로 ‘쑥개떡 만들기’, 일상의 심신을 달래는 ‘세미클래식 공연’, 디지털 기술로 새단장한 ‘대청호 자연생태관 견학’, 그리고 ‘슬픈연가’ 드라마 촬영지인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3코스인 ‘대청호 인문학 여행’은 1박 2일 코스로 대청호의 전통과 역사를 느끼며 해설사와 함께 스토리 여행을 떠나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사진 촬영 및 망 때리기 산책’을 즐긴다.

 

첫째 날은 ‘대청호 인문학 산책’, ‘대청호 티타임’, ‘나만의 사진촬영’ 프로그램과 둘째 날에는 성심당 브런치를 시작으로 천연기념물센터, 한밭수목원,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방문한다. 1코스와 3코스의 공통프로그램으로 ‘대청호 자연생태관’을 견학해 대청호의 생성과정을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한 미디어아트 영상을 관람한다.

 

태블릿을 활용한 AR 체험과 키오스크를 통한 대청호 주변 생태 정보를 탐색, 동식물을 색칠해 화면에서 생동감 있게 움직이도록 구현하는 라이브스케치 체험도 마련돼 있어 흥미로운 생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물왕호수를 배경으로 ‘반딧불이 야행’

 

경남 고성군은 오는 11월까지 ‘생태와 전통의 공간 둠벙’이라는 주제로 둠벙과 갯벌을 활용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둠벙은 하천이 없는 해안가 마을 경작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작은 웅덩이다.

 

둠벙 농업 생산성을 높여 많은 식량을 확보하는 중요한 농법 중 하나로 다양한 수생 식물과 곤충이 어우러져 살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아 지난 2019년 국가주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런 둠벙을 활용해 고성군은 올해 둠벙 논 생태체험, 둠벙 생태트레킹, 생태관광 버스투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둠벙 논 생태체험은 둠벙과 논에 사는 수중 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체험으로 마암면 삼락리의 둠벙 체험장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둠벙과 논에 사는 신기한 수중 생물을 채집해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용두레로 논에 물을 채워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경기 시흥시는 ‘호조벌-연꽃테마파크-갯골 생태공원-물왕호수’를 연결하는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호조벌과 연꽃테마파크에서 생태체험과 논 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9월까지 6세부터 10세까지의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300년 역사의 호조벌과 논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 탐구형 프로그램으로 둠벙 속 생물 관찰, 곤충채집, 조류 탐조, 우렁이 농법과 농기구 체험, 풍년가 소고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또 무더위가 절정인 8월에는 물왕호수를 배경으로 ‘반딧불이 야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달빛과 자연 주제의 야광물감 그림 그리기, 반딧불이 모형의 LED 램프 만들기, 모기장 속 생태극장에서 그림자극 영상관람 등이 진행된다. 오는 9월부터는 물왕호수 일원에 서 러닝과 관광을 결합한 ‘물왕호수 런케이션(Run+Vacation)’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물왕호수를 배경으로 러닝 미션 이벤트,문화공연의 피크닉존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갯골생태공원에서 선셋 요가 프로그램이 9~10월 열린다. 갯골의 자연과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토요일마다 흔들 전망대 인근 잔디밭에서 빈야사·인사이드 플로우·하타 등이 진행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