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최... 스님 8인의 명강연부터 사찰음식 시연, MZ 토크쇼까지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오는 8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2025부산국제불교박람회(2025 Busan International Buddhism Expo)’가 열린다. ‘K-명상의 중심도시’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보다 확장된 규모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2025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불교신문과 BBS부산불교방송이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부산광역시, 금정총림 범어사, 영축총림 통도사, 쌍계사, 부산불교연합회, 조계종부산연합회가 후원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본 박람회는 한국 전통불교문화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에 힘입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무려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입증했다.

올해 사전등록자는 지난해 사전등록 인원인 1만9605명을 넘어 7월 28일 기준 2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당초 7월 25일(금)까지였던 사전등록 마감 기한을 8월 1일(금)까지 연장해 더 많은 관람객이 무료 입장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전년 대비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벡스코 제3전시장 3B홀에서 진행됐던 박람회는 올해 약 2배 규모인 벡스코 제1전시장 1홀로 자리를 옮겨 더욱 넓은 공간에서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에는 총 249개 참가업체(전시 작가 포함)가 참여하며, 372개 부스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막 이튿날인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025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서는 법문과 강연, 퍼포먼스, 사찰음식 시연, 공개방송, 명상 체험 등 오감을 자극하는 특화 프로그램 ‘담마토크’가 무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8월 8일 오전 정여 대종사(금정총림 범어사 방장)는 ‘깨끗한 마음’을 주제로 수행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마음의 본래성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음의 길’을 전한다. 이어 베트남 승가회의 ‘경전 이운식’ 퍼포먼스는 동남아 불교의 신비한 전통 의식을 엄숙하면서도 이색적인 무대로 구현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하경 스님(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지도법사)이 ‘통두부구이’ 시연을 통해 수행의 마음이 담긴 건강한 한 끼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장산 스님(범어사 템플스테이 연수과장)은 ‘Stop Scrolling, Start Living’을 주제로 SNS 시대의 주의력 회복과 불교 수행의 현대적 의미를 재조명해 영어 강연으로 풀어낸다.

8월 9일(토)에는 BBS불교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공개방송이 무대에서 진행된다. 선초 스님과 부산BBS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하는 ‘무명을 밝히고’가 연이어 진행되며,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이어 하림 스님(미타선원 선원장)은 ‘내 마음이 아파해요’라는 주제로 상처받은 현대인의 감정을 어루만지는 치유 명상법을 전한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용학 스님(범어사 승가대학장)의 ‘보리심의 공덕’ 강연으로, 깨달음을 향한 마음이 수행을 통해 어떻게 자비와 지혜의 공덕으로 피어나는지를 전하며 하루의 담마토크를 마무리한다.

 

8월 10일(일)에는 지현 스님(관음사 회주)이 ‘화를 다스리는 법’을 주제로 자비와 감정조절 등 삶에 밀착된 불교 수행의 지혜를 전한다. 이어 도림 스님(사찰음식 1급장인)이 ‘노각연근샐러드’ 시연을 통해 여름 제철 식재료로 정성스럽게 빚어낸 건강한 사찰음식을 선보인다. 이날 오후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통 수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08배와 짧은 명상을 함께하며, 몸을 낮추고 마음을 다스리는 치유의 순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젊은 스님 5인이 출연하는 불교 토크쇼 ‘S담S담’이다. 출가 이야기부터 수행의 어려움, 일상 속 고민까지 관객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이 프로그램은 유쾌함과 깊이를 동시에 갖춘 MZ세대 맞춤형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2025서울국제불교박람회’ 당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히든 담마(Hidden-Dhamma)’ 챌린지도 진행된다. ‘히든 담마’ 챌린지는 박람회 현장 곳곳에서 8가지 과제를 수행하며, ‘바른 노력’,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언어’, ‘바른 행동’, ‘바른 생계’, ‘바른 기억’, ‘바른 삼매’로 이뤄진 8장의 팔정도 카드를 모아 나만의 깨달음을 찾아보는 ‘팔정도 카드 체험’이 진행된다. 8장의 카드를 수집하며 부처님 가르침을 알아보는 색다른 재미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25부산국제불교박람회’ 운영사무국은 진지한 수행 이야기부터 현대인의 마음챙김까지 지금 불교가 우리에게 전하는 삶의 방향과 지혜를 ‘담마토크’를 통해 풀어내고자 했다며, 이번 무대 프로그램은 단순한 강연이나 시연을 넘어 스님들과 관람객이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는 참여형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교의 가르침이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분들에게도 퍼포먼스, 음식, 명상, 음악 등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통해 보다 친근하고 감각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토크쇼는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불교문화 콘텐츠의 현재 진행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 대한 사전등록 및 단체관람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www.busanbexpo.kr) 및 ‘2025부산국제불교박람회’ 서울사무국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수변 공공디자인 축제 ‘상상바람’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오는 10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수변 공공디자인 축제 ‘상상바람’을 개최한다. ‘상상바람’은 지난해 진행된 ‘언더브릿지 상상게더링’에 이어 도심 속 일상 공간인 안양천을 시민들의 상상과 제안으로 창조적 공유지로 확장하고,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안양천에 상상의 바람이 분다면, 도시 수변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으로 출발해 도시의 일상 공간에서 문화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관계와 움직임을 만들어가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생활예술, 식물, 웰니스를 주제로 큐레이션 돼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예술정원 체험마켓, 안양천 프로젝트 ‘DO LAB’이 만드는 팝업 스튜디오 ‘다리밑 스튜디오’, 예술정원크루가 제안하는 모이고 흩어지는 이동식 예술정원 ‘이야기 정원’으로 구성된 △디자인파크, 수변을 따라 자유롭게 흘러다니는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DJ 사운드부스, 영등포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자전거’의 △자전거 수리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시민들의 걸음과 몸짓으로 함께 만드는 퍼레이드인 △안양천 문화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