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천안고용노동지청, 사망사고 예방에 총력 대응

URL복사

- 산업안전감독관 대폭 충원, 사업장별 전담감독관 지정, 상시 모니터링·감독

- 맨홀 질식사고 예방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 추진

- 온열질환 예방 위해 민·관 합동 일제 패트롤 추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천안고용노동지청(지청장 최종수)은 “산재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산업현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천안지청은 산재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안전감독관 수를 대폭 늘리고, 건설현장 및 고위험 제조업 사업장 등 사고다발 사업장에 전담감독관을 지정하여 상시 모니터링과 현장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고 위험이 높은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보다 체계적이고 밀착형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감독관들은 매일 2인 1조로 현장을 점검하고, 지청장과 부서장들도 매주 2개 이상의 현장을 직접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7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상당기간 지나도 사망재해가 안 줄면 장관 직을 거시라”고 주문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지방관서에서 산재예방에 대한 책임과 실행을 대폭 강화하는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

 

첫째, 최종수 지청장은 8월 보충전보 시 부서별로 인력이 부족하여 어려운 상황임에도 산업안전감독관 7명을 확충하는 특단의 인사를 단행하여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현장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둘째, 고위험 제조사업장 및 건설현장별로 전담감독관을 지정하여 고위험 작업 및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불시 현장점검*을 하여 안전조치를 하도록 하였음에도 즉시 개선하지 않는 불량 사업장은 산업안전감독을 통해 엄중히 행·사법처리할 예정이다.

* ① 추락, ② 부딪힘, ③ 끼임, ④ 화재·폭발, ⑤ 질식, ⑥ 폭염, 중심으로 집중 점검

 

셋째, 올해 7월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급증한 밀폐공간 질식사망자(’24.7월 1명 → ’25.7월 6명) 감축을 위해 8.6. 천안지청 주관으로 천안시·아산시·당진시·예산군의 상·하수도과와 대책을 논의하고, 상시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맨홀작업 일정을 미리 파악하고 불시 감독을 실시하여 질식재해 예방 3대* 안전수칙을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 ① 작업 전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측정, ② 충분한 환기, ③ 송기마스크 등 호흡보호구 착용

 

넷째, 폭염에 취약한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천안지청·안전보건공단·민간재해예방기관·건설현장 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 회원 등 17개조 41명으로 합동 패트롤 점검반을 편성하여, 조별로 담당 지역의「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준수실태를 점검하고 법 위반사항은 개선조치할 예정이다.

* ① 시원한 물, ② 바람·그늘(냉방장치), ③ 휴식, ④ 보냉장구, ⑤ 응급조치 및 119신고

 

최종수 천안지청장은 “산재 사망사고 감축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라며 “사업주와 노동자 모두가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의지 갖고, 그것이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활동으로 이어져야만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