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는 초대형 산불로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주거 회복 지원을 위한 모듈러 견본주택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모듈러 견본주택은 10여 채의 다양한 내부구조(15평~30평)로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호민지 서편에 추진하고 있는 모듈러 견본주택 시범단지는 단기간 내 시공이 가능하고 이동과 설치가 쉬운 장점을 갖추고 있어 장기간 임시 거주지에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모듈러 견본주택은 공개모집을 통해 생산능력, 공급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업체를 선정・완료한 상태로, 9월 말 모듈러 견본주택단지를 완료해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이재민을 대상으로 견학 및 설치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모듈러 견본주택 단지 조성으로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주거지원 모델을 확립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