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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제17회 고문서학교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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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이어온 ‘초서천자문’ 6개년 과정, 올해 34강으로 최종 완성
6년간 ‘초서천자문’강좌 대장정의 결실
9월 1일까지 온라인 추가 모집… 9월 2일~12월 8일 동영상 강의 진행
한문 초서 원전 사료 독해 위한 기초 단계,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오는 9월 1일까지 ‘제17회 고문서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한 고문서학교 초서천자문 강좌는 올해가 마지막 과정으로, 초서 자형의 원리와 변천 과정을 배우며 조선시대 원전 사료 독해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자리다.

 

장서각은 2008년부터 한국 고문서의 전문지식 확산과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고문서학교를 운영해 왔다. 고문서 이론, 정리, 강독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개설했으며,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부터는 온라인 강좌 방식을 도입해 한국학연구자와 일반인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초서천자문’ 강좌는 한문 초서체를 이해하고 원전 사료에 다가가기 위한 기초 과정으로 2020년에 처음 개설됐다. 초서는 문자를 흘려 쓴 서체로, 별도의 학습 없이는 해독이 어려워 고전자료 접근에 큰 장애가 됐다. 이에 장서각은 6년(2020~2025) 동안 총 34강 과정을 편성해 천자문의 의미와 문자학적 변천, 초서의 기본 원리를 체계적으로 강의해 왔다.

 

천자문은 서로 겹치지 않는 1,000자의 한자를 통해 우주, 자연, 관직, 철학, 역사, 인물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교재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608자(152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으며, 올해 마지막 10개 강의에서는 제153구 구주우적(九州禹跡)부터 제250구 언재호야(焉哉乎也)까지 392자를 다루며 전체 1,000자의 교육 과정이 마무리된다.

 

강의는 온라인 동영상 형태로 진행되며, 수강생은 원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필사 학습 과정을 병행해 초서 자형을 직접 써보며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금까지의 강의 영상은 한국고문서자료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고문서연구실은 1978년 설립 이래 국내외 고문서를 수집·보존·활용해 왔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국내 연구자의 공동연구와 해외 한국학자와의 협동연구를 통해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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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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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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