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3 (금)

  • 맑음동두천 8.9℃
  • 흐림강릉 2.5℃
  • 맑음서울 9.5℃
  • 맑음대전 9.1℃
  • 맑음대구 8.5℃
  • 흐림울산 6.4℃
  • 맑음광주 10.0℃
  • 맑음부산 10.1℃
  • 맑음고창 10.0℃
  • 맑음제주 11.1℃
  • 맑음강화 7.5℃
  • 맑음보은 7.9℃
  • 맑음금산 8.3℃
  • 맑음강진군 10.5℃
  • 구름많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사회

푸른코끼리, 세계 최대 행정학회 무대에 오르다

URL복사

푸른나무재단 미동부지부장 안지성 메사추세츠 교수 참석
미국과 아프리카 등 정책결정자들“우리나라에도 도입하고 싶다”,‘유니크한 가치’라 평가받은 푸른나무재단
민·관·학·기업 협력 모델, 해외에서도 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푸른나무재단(이사장 박길성)의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푸른코끼리’가 지난 3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행정학회(ASPA) 공식 세션에 소개됐다. 1939년 설립되어 85년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ASPA는 전 세계 1만여 명의 공공행정 전문가들이 활동하는 세계 최대·최고 권위 학회로, 공공정책 분야 학자와 정책결정자가 가장 발표하고 싶어 하는 무대다.
 
이번 발표는 ‘Public Service around the World’ 트랙에 배정되었으며, 푸른나무재단의 동부지부장인 안지성 교수(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대학)와 최상옥 교수(고려대학교 사회학과)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사이버폭력의 심각성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표적 사례로 푸른코끼리 사업을 제시했다.
 
푸른코끼리는 ‘교육부-여성가족부-경찰청-사랑의열매-삼성’의 민·관·산·학 6자가 협력하는 독창적인 다자간 협력 모델이다. 지난 6년간의 학술연구 결과, 푸른코끼리 예방교육은 ▲가해경험 14.3% 감소 ▲방어행동 34.3% 증가 등 유의미한 효과가 검증됐다. 특히 푸른코끼리 교육의 핵심인 친사회적 역량은 교육 후 1달이 지난 후에도 방어행동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
 
푸른코끼리 사업을 사회적·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는 연구에서도 각각 5.18배(약 74억원), 6.32배(약 5,9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도출하였다. 이는 푸른코끼리 사업의 긍정적 평가를 넘어서, 화폐화를 통하여 성과를 도출한 선도적 연구로서의 의의를 가진다.
 
더불어, 푸른코끼리는 지난 2022년까지 3년간 학교폭력 관련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국회 교육위원회와 학교폭력예방법 토론회를 주최하여 사이버폭력 정의 및 피해자 지원 조항(2023.10.24.개정)을 신설하는 등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이뤄내기도 하였다.
 
ASPA의 현장에서는 푸른나무재단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과 체계,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점 등을 질문하였으며, 미국 현지의 교수들과 남미,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의 정책결정자들은 프로그램이 다른 국가에서도 적용 가능한지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또한 각 국의 학자들은 세계 공통 위협요인인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상담과 교육, 문화와 연구활동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점과 민·관·학·기업의 다자 간 협력 모델이 ‘유니크하다’고 평가했으며 재단의 설립 스토리와 정신에도 깊은 감명을 표했다.
 
한편 푸른나무재단은 로마 바티간의 교황청립신학학술원에서 ‘청소년 존엄성’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아시아 최초 NGO 연사로 초청받았다. 재단은 다가오는 9월 12일 고위급 인사들과 학자, 추기경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존엄성과 함께 청소년 폭력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재단의 노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변화와 혁신 추진 어렵다고 판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사진)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퇴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사퇴의 변’을 공지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보려고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5∼8일 공천 신청을 받았고 서울특별시장과 충청남도지사를 대상으로 12일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았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엊그제 장동혁 대표의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도 있었다”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피하는 것은 제가 걸어온 정치의 길과 맞지 않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울타리가 되고 선봉장이 되겠다.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충남의 미래를 끝까지 책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밤 새서 최대한 신속하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하라...골든타임 허비 안 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대한 빨리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중동 상황에 대해 “민생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절대로 허비해선 안 된다”며 “위기일수록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 뒷걸음질치지 않게 재정의 신속한 투입이 꼭 필요하다. 결국 추경 편성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최대한 신속하게 편성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추경을 편성하기로 결정하면 보통 한두 달이 걸리는 게 기존 관행인 거 같은데 어렵더라도 밤 새서 최대한 신속하게 해 달라”며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취약계층이 받는 충격이 훨씬 더 크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다각도로 총동원해서 신속하고 정교하게 집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해 유류세나 화물차, 대중교통, 농어업인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원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재정 지원을 일률적으로 하게 되면 양극화 심화를 막기가 어렵다. 직접지원·차등지원을 통해 어려운 쪽에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

사회

더보기
與,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 장인수 기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고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장인수 기자를 고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김현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장인수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제70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벌칙)제2항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지금 일각에서 뜬금없이 공소 취소 거래설이 난무하는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치하도 아니고 가장 민주적인 이재명 정부에서 이런 일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고 실제로 있는 일도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공소 취소는 거래로 될 일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