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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감정으로 읽는 시장의 법칙 ‘부동산 심리학’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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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동산 심리학’을 펴냈다.

 

 

지금까지의 부동산 서적이 가격, 입지, 정책, 세금, 타이밍 등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 책은 ‘그 결정의 이면에서 작동하는 인간의 심리’에 초점을 맞춘다. 경제적 판단을 내릴 때 불안, 욕망, 확증편향, 군중심리 같은 감정이 어떻게 시장을 움직이는지 해부하며, 부동산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읽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다.

이태광 박사는 미국 Midwest University에서 글로벌 부동산학 박사와 리더십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세계 최초로 동 대학원에 ‘부동산 심리학과(Department of Real Estate Psychology)’를 설립한 학자다. 또한 대한법률부동산연구소 소장이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며, 강원도 부동산 정책과 도시 재생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부동산 심리학’은 총 16개의 파트, 48개의 세부 장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 이전의 심리(신뢰, 안정, 공포), 판단을 흐리는 인지 편향(군중심리, 확증편향, 프레이밍 효과), 부동산과 계층의 관계, 정책 변화와 심리적 반응, 노후 자산과 정체성, 디지털 시대의 정보 과잉 심리 등 부동산 시장에서 인간 감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단계적으로 분석한다. 책 말미에는 ‘부동산 심리 용어 50선’, ‘투자 심리 진단 테스트’, ‘심리에 따른 투자 판단의 장단점’ 등 실용적 부록도 포함돼 있어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실무적 응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부동산 시장은 감정이 먼저 반응하고, 그 뒤에 데이터가 움직인다”고 말한다. 즉 시장의 방향을 읽기 위해서는 숫자보다 사람의 마음을 먼저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하락장에서 매수자가 느끼는 공포는 통계가 아니라 감정으로 전이되며, 상승장의 확신은 데이터를 통해서가 아니라 군중심리로부터 확산된다. 이 책은 바로 그 ‘감정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해석하는 최초의 시도다.

‘부동산 심리학’은 투자자뿐 아니라, 결정을 앞두고 흔들리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부동산을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부동산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는 책이다. 집을 사고팔지 않더라도 우리는 매일 불안과 기대 사이에서 선택을 반복한다. 그 선택의 순간마다 작동하는 감정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후회 없는 결정을 위한 첫걸음이다.

시장보다 빠른 것은 데이터가 아니라 인간의 감정이다. 감정을 읽는 사람이 시장을 이기고,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이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린다. ‘부동산 심리학’은 그 진리를 명확히 보여주는 우리 시대 첫 번째 ‘감정의 부동산학 교과서’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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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