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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기업현장 목소리로 정책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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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13일, 관내 연 매출 100억 원대 제조업체 임원들과 함께 대구 달성군 노사평화의전당에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기업하기 좋은 달성’ 실현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었다. 기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등 뜻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달구지푸드 ▲대구텍 ▲㈜대동 ▲㈜대호에이엘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상신브레이크㈜ ▲㈜아세아텍 ▲㈜아진피앤피 ▲HD현대로보틱스㈜ ▲㈜이수페타시스 ▲평화산업㈜ ▲한세모빌리티㈜ 등 12개 기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자동차부품, 로봇, 농기계, 인쇄회로기판(PCB), 알루미늄 압출제품 등 제조업 중심의 중견기업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주체들이다.

 

 간담회에서는 산업단지 환경 개선, 교통 및 정주 여건 확충, 신규 투자와 설비 증설 과정의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폭넓은 건의가 이어졌다. ㈜달구지푸드는 우수 근로자 포상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HD현대로보틱스는 대중교통 노선 확대와 교통정체 해소, 교육·보육 시설 확충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군은 직행 2번 신설과 차천네거리 입체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소개하며 정주 여건 개선 의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관련 법규와 재정 여건을 종합 검토해 산업단지와 교통, 근로복지 등 기업 현장에서 나온 건의 사항 가운데 실행 가능한 과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기업과의 소통도 정례화해 현장 중심 행정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기업은 지역경제의 핵심이며, 현장의 목소리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건의 외에도 추가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제기된 교통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 등 추진 중인 사항의 진행 상황도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달성군은 기업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해결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행정 체계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기업과의 소통을 정례화해 경영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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