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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간판으로 올드스쿨과 따뜻한 감성입힌 명품 골목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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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지난 18일 구청 3층 상황실에서 인교동 오토바이골목과 대신동 미싱골목을 대상으로 하는 ‘간판개선사업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인교동 오토바이골목 53개소, 대신동 미싱골목 49개소 등 102개소의 노후 간판과 건물 입면을 정비해 침체된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만의 특색을 살린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보고회에는 류규하 중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지역 상인,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건물별 디자인 시안과 사업 동의 현황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이 이뤄졌다. 특히, 획일적인 간판 정비에서 벗어나 각 골목의 서사를 반영한 차별화된 디자인 콘셉트가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인교동 오토바이골목은 ‘올드스쿨(Old School) 바이크’를 주제로 오토바이의 금속 질감과 역동성을 살린 디자인을 적용해 오래된 멋을 강조했고, 대신동 미싱골목은 ‘따뜻한 수공예 감성’을 주제로 장인 정신이 깃든 포근한 거리 분위기를 구현했다.

 

 또한, 간판뿐만 아니라 건물 외벽 정비,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등을 병행해 거리 전체의 시각적 이미지를 개선할 계획이다.

 

 중구청은 이번 최종 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12월 중 간판 제작·설치 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 1월부터 기존 간판 철거와 신규 간판 제작·설치에 착수해 내년 3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대구의 산업 유산을 품은 두 골목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내년 봄에는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명품 거리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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