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9.08 (화)

  • 맑음동두천 29.6℃
  • 구름많음강릉 24.5℃
  • 맑음서울 30.7℃
  • 맑음대전 29.1℃
  • 맑음대구 27.4℃
  • 구름많음울산 25.3℃
  • 맑음광주 30.7℃
  • 맑음부산 28.3℃
  • 맑음고창 27.7℃
  • 맑음제주 29.0℃
  • 맑음강화 28.3℃
  • 맑음보은 27.5℃
  • 맑음금산 29.3℃
  • 맑음강진군 30.6℃
  • 구름많음경주시 25.9℃
  • 맑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경제

환율 급등으로 물가 두 달 연속 2.4%상승…고환율에 기름값·수입 먹거리 ↑

URL복사

고환율에 석유류 5.9% 급등…경유 10.4%·휘발유 5.3%↑
농축수산물 5.6% 상승…쌀 18.6%·귤 26.5%·사과 21.0%↑
생활물가지수 2.9%↑…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상승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환율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 중반대를 기록했다.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이 5%대 상승률을 나타냈고 가공식품과 외식 등도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20(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2%, 2월 2.1%, 3월 2.1%, 4월 2.1%로 5월 1.9%, 6월 2.2%, 7월 2.1%, 8월 1.7%, 9월 2.1%로 1% 후반~2% 초반대에서 등락하다가 10월(2.4%)부터 두 달 연속 2% 중반대로 높아졌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했다. 지난해 6월(6.5%) 이후 17개월만에 최고치다. 농산물(5.4%), 축산물(5.3%), 수산물(6.8%) 가격이 모두 5% 이상 급등했다. 쌀(18.6%), 귤(26.5%), 사과(21.0%), 돼지고기(5.1%), 국산쇠고기(4.6%), 수입쇠고기(6.8%), 고등어(13.2%), 달걀(7.3%), 망고(8.8%)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공업제품은 2.3% 올랐다. 초콜릿(16.8%), 빵(6.5%), 커피(15.4%) 등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공식품은 3.3% 올랐다. 고환율 영향으로 석유류는 5.9% 상승했다. 지난 2월(6.3%)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경유(10.4%)와 휘발유(5.3%) 가격이 모두 크게 뛰었다.

 

서비스는 2.3% 상승했다. 집세(0.9%)와 공공서비스(1.4%)는 상대적으로 안정됐지만 개인서비스 가격이 3.0%나 올랐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은 2.8%, 외식 제외 서비스는 3.1% 상승했다. 보험서비스료(16.3%), 생선회(외식·4.4%), 커피(외식·4.4%)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기·가스·수도는 0.4% 상승했다. 도시가스(0.3%), 지역난방비(0.3%), 전기료(-0.4%) 등이 낮은 수준을 기록한 영향이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통계심의관은 "환율 상승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건 석유류인 것 같다"며 "국제유가는 두바이산 기준으로 전년 동월비로 11.1% 하락했지만, 환율이 전년 동월비로 3.6% 상승했다. 유류세 인하 축소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두원 심의관은 "농축수산물도 수입품 가격 상승이 상방 요인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중장기적으로는 외식 등도 원재료가 상승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귤은 가을철 잦은 비로 인해 출하시기가 지연된 영향이 있다. 달걀은 공급 가격이 상승했고, 고등어는 어획량이 좋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물가가 먹거리와 석유류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근원물가지수 상승률은 10월 2.2%에서 오히려 낮아졌다.

 

한국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올랐다.

 

가계 구입 빈도가 높은 144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지난해 7월(3.0%)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다. 식품 가격은 3.7% 상승해 고공행진을 지속했고, 식품 이외 품목은 2.3%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신선어개(7.4%)와 신선과실(11.5%)이 크게 올랐고 신선채소(-4.7%)는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기저영향(2024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1.5%)과 기상악화,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 상승폭 확대, 가공식품 가격 상반기 집중 인상에 따른 높은 상승률 등으로 전년동월비 2.4%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향후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긴장감을 가지고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먹거리·석유류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품목별 가격·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변동 요인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에스티팜, 차세대 RNA 국제 심포지엄 ‘RISC 2026’ 성료… 글로벌 석학과 미래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스티팜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RISC 2026’이라는 이름으로 차세대 리보핵산 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mRNA, ASO, siRNA 등 차세대 RNA 치료제에 관한 최신 연구와 상업화 전략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을 더욱 넓히고자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크레이그 멜로 교수와 존 마라가노어 CEO 등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들이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국내에서는 김빛내리 교수와 권익찬 교수도 연사로 참여해 최신 동향을 발표했다. 주요 세션에서는 RNA 전달기술부터 임상개발, 생산 공정, 상업화에 이르는 다양한 과제가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패널 토론과 네트워킹 자리를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실현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에스티팜은 이미 대규모 올리고 공급 계약 등 굵직한 수주 성과를 내고 있고, 선제적으로 ‘제2 올리고동’ 증설에도 나서는 등 세계 최대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RNA CDMO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가을 숲을 압도적 낭만으로 채우는 음악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도심형 라이브 콘서트 ‘서울스테이지 in 어텀’을 오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3일간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서울스테이지’는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고품격 음악 공연을 펼치는 프로젝트다. 이번 가을 시즌은 ‘서울의 시간, 노래가 되다(Play the heritage)’라는 주제로 과거(조선의 역사), 현재(서울의 오늘), 미래(내일의 서울을 이끌 차세대 예술인)를 하나로 잇는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공연이 열리는 기간에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서울시 대표 가을 예술 축제 ‘서울어텀페스타’의 개막공연과 ‘서울거리예술축제’가 펼쳐져 가을 축제를 더 풍성하게 만끽할 수 있다. 18일(금) 오후 5시 전통과 현대의 흥겨운 만남이 축제의 포문을 연다. 초등학교 4~6학년 43명으로 구성된 ‘서울어린이취타대’ 2기의 경쾌한 퍼레이드에 이어 서울문화재단과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협력한 창작댄스뮤지컬 ‘조선셰프 한상궁: 전주비빔밥 그 맛(味)의 완성’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과 전북의 문화재단이 협력해서 진행하는 ‘조선셰프 한상궁’은 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의 교육 ‘지식 전달’에서 ‘문제 해결’로의 전면적 대전환 시급
산업 현장의 채용 지도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 최근 주요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들여다보면 가히 ‘채용 대격변’이라 부를 만하다. SK하이닉스는 학력과 연령 제한은 물론 기존 자기소개서마저 폐지하고, PC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장시간 직무 과제를 해결하는 ‘반나절 심층면접’을 도입했다. KT, 넥슨, NC 등은 단순 코딩테스트나 정량적 스펙 대신 AI 리터러시와 업무 현장에서의 AI 해결 역량을 핵심 평가 잣대로 삼기 시작했다. 이제 기업은 “AI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라, “AI를 도구 삼아 현업의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능숙하게 풀어내는가”를 묻고 있다. 이러한 기업 현장의 전광석화 같은 AI 전환(AX) 속도에 비하면, 우리 교육 현장은 여전히 거북이 걸음이거나 때로는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 지난 2025년 한 대학 시험장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생을 부정행위자로 규정해 0점 처리한 사건은 교육계가 맞닥뜨린 인식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도구를 손에 쥐고 현명하게 활용하는 능력이 곧 실무 핵심 역량이 되는 시대에, 시험장에서 AI를 썼다고 낙인을 찍는 것은 마치 정밀 계산기나 컴퓨터가 나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