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9 (월)

  • 구름조금동두천 7.8℃
  • 구름조금강릉 11.0℃
  • 연무서울 9.0℃
  • 연무대전 11.4℃
  • 맑음대구 12.5℃
  • 구름조금울산 13.5℃
  • 연무광주 11.9℃
  • 맑음부산 13.3℃
  • 구름많음고창 11.3℃
  • 맑음제주 16.2℃
  • 맑음강화 6.8℃
  • 구름많음보은 8.9℃
  • 구름많음금산 9.7℃
  • 구름많음강진군 13.8℃
  • 구름조금경주시 13.0℃
  • 구름많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문화

아세안 스타 총집합...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ROUND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KBS WORLD가 주최하고, 한-아세안협력기금(AKCF)이 지원하며, 외교부와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국이 후원하는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ROUND Festival, 라운드 페스티벌)’이 2026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2026년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에서 열리는 ‘2026 ROUND in the Philippines’은 필리핀 대중문화의 중심지로 꼽히는 아라네타 콜로세움(Araneta Coliseum)에서 2026년 4월 18일(토)과 19일(일) 양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2026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2026 ROUND in the Philippines’이 제작발표회를 열고 공식적인 시작을 알린다. 2026년 1월 28일 마닐라 퀀텀 스카이뷰 데크 게이트웨이 몰(Quantum Skyview Deck Gateway Mall)에서 열리는 제작발표회에는 필리핀 국가문화예술위원회(NCCA) 위원장,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 KBS WORLD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와 함께 필리핀 보이그룹 ‘호라이즌(HORI7ON)’과 ‘카이아(KAIA)’가 발표자로 참석해 앞으로 펼쳐질 여정의 화려한 면면을 공개한다.

2026년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이번 ‘2026 ROUND in the Philippines’은 역대 최대 규모의 스케일로 펼쳐질 예정이다. 4월 18일(토)과 19일(일) 양일간 공연이 열리는 아라네타 콜로세움(Araneta Coliseum)은 1만3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테일러 스위프트, 브루노 마스, 레이디 가가 등 수많은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거쳐가고, 최근 DAY6와 RIIZE 등 한국 아티스트의 공연이 열리기도 했던 곳이다. 필리핀 대중문화의 주요한 순간들이 펼쳐졌던 ‘빅 스테이지’에 한국과 아세안 아티스트들이 함께 만드는 연대와 교류의 이야기가 더해지게 되는 것이다.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스케일뿐 아니라 아티스트 라인업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그 화려한 리스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개최국 필리핀을 대표하는 인기 아티스트들이 대거 합류한다는 소식에 현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보이그룹 호라이즌이 출연 아티스트를 대표해 이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된 호라이즌은 필리핀 출신 멤버들로 구성됐지만 한국식 아이돌 시스템으로 양성된 그룹으로,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했으며 초기부터 해외 팬덤을 빠르게 넓혀온 차세대 P-POP 대표 아티스트다.

한편 이번 ‘2026 ROUND in the Philippines’의 호스트는 한국의 뮤지션 10CM가 맡는다. K-드라마 OST로 아세안 지역에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10CM는 2024년 마닐라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필리핀 현지에서도 높은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10CM는 호스트로서뿐만 아니라 아세안 팬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라운드 페스티벌의 관람은 무료며, 사전등록 방식으로 이뤄진다. ‘2026 ROUND in the Philippines’의 사전등록 일정 및 방법은 공식 채널을 통해 2월 중 공지될 예정이다.

‘ROUND(라운드)’는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프로젝트의 공식 명칭이자 브랜드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음악을 통한 교류와 협력을 목표로 KBS가 2020년 론칭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한국에서는 격년으로, 아세안 의장국에서는 매년 개최되는 라운드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 아티스트의 교류와 소통을 돕고, 매해 열리는 라운드 뮤직 포럼을 통해 대중음악을 매개로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세계가 단절된 2020년 온라인으로 시작된 라운드 페스티벌은 음악이라는 공통 언어로 전 세계 팬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온라인 언택트 공연을 이어간 2021년에 이어 마침내 2023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감동적인 첫 오프라인 무대를 펼쳤다. 2024년 라오스 비엔티안, 2025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공연을 통해 언어와 국경을 초월하는 한·아세안 아티스트 간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아트쇼’ 개막...국내 미술작품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 14회 '2025 서울아트쇼’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150여 갤러리가 소장한 전시는 제프쿤스 알렉스카츠 등 해외 작가 작품을 포함해 약 3000여점 규모로 전시한다. 한국미술 오리지널리티 특별전과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함께 마련된다. 특별전으로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김창열에서 하태임까지(이배, 이건용 외 18인)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쿠사마 야요이 외 19인) ▲스컵처가든(광화문을 그리는 고흐 등 대형조각전)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도 구성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서울아트쇼'는 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하고자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를 위시해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하여 보다 폭 넓은 문화 향유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매년 크리스마스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서울아트쇼는 소수의 전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을 모토로 시작된 아트페어이며,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게

정치

더보기
여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김범석 첫 사과 맹비난...“변명문이자 셀프면죄부 자기 복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쿠팡 주식회사 창업주인 김범석 Coupang, Inc. 이사회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한 것에 대해 정치권은 일제히 강하게 비판했다. 김범석 의장은 28일 사과문을 발표해 “쿠팡에서 일어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과 국민들께 매우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렸다”며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지금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김범석 의장은 “저희의 책임으로 발생한 이번 데이터 유출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자신의 개인정보가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셨다”며 “또한 사고 초기부터 명확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큰 좌절감과 실망을 안겨 드렸다. 사고 직후 미흡했던 초기 대응과 소통 부족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도 제 사과가 늦었다. 저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상황을 해결하고 고객 여러분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전적으로 지원했다”며 “말로만 사과하기보다는 쿠팡이 행동으로 옮겨 실질적인 결과를 내고 대한민국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권력과 돈, 정보가 뒤엉킨 후기 한양의 밑바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굿과 떡’을 펴냈다. ‘굿과 떡’은 조선 후기 한양을 무대로 권력과 돈, 정보가 뒤엉킨 사회의 밑바닥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역사 소설이다. 포도청 구류소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사기꾼과 무당, 그리고 민비를 둘러싼 권력의 핵심부까지 확장되며, 썩을 대로 썩은 시대의 민낯을 밀도 높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장마당과 군영, 무속과 정치가 교차하던 시대의 공기를 치밀한 고증과 속도감 있는 서사로 재현한다. 충·효·의리의 관념적 조선이 아니라, 정보와 권력이 돈으로 환산되는 거대한 시장판으로서의 조선을 보여 주며, ‘영리하게 사는 법’을 체득한 인물들의 욕망과 갈등을 날것 그대로 드러낸다. 주인공 홍태산은 전형적인 영웅상과 거리가 먼 인물이다. 그는 정의를 외치기보다 세상의 작동 방식을 읽고, 그 틈을 계산적으로 파고든다. 정보의 가치와 힘을 꿰뚫어 보는 그의 선택은 도덕적 판단의 대상이기보다, 냉정한 현실 인식의 결과로 제시된다. 이 소설은 조선 사회의 하층과 상층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도둑과 무당, 난전의 사기꾼들이 벌이는 일이 궁중 정치와 맞닿아 있고, 권력의 소용돌이는 다시 민초들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굿과 떡이라는 상징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