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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나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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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나답게 살라’는 말은 넘쳐나지만, 정작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설명서는 드물다.

 

자기계발서와 심리 콘텐츠가 쏟아지는 가운데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자고 말하는 책 ‘나 사용 설명서’(렛츠북)가 출간됐다.

‘나 사용 설명서’는 휴먼디자인(Human Design)을 기반으로 개인이 타고난 성향과 에너지 구조, 의사결정 방식을 풀어낸 자기이해 가이드다. 저자 서민정은 10년 넘게 휴먼디자인을 연구하며 교육과 상담을 진행해온 아이매뉴얼 아카데미 이사장으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한 질문들을 이 책에 담았다.

책은 ‘왜 나는 늘 같은 선택에서 흔들리는가’, ‘왜 관계에서 자꾸 지치는가’, ‘남들과 같은 방식이 왜 나에게는 맞지 않는가’와 같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러한 고민을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멘탈 관리 실패로 보지 않는다. 사람마다 타고난 에너지 흐름과 작동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제대로 알기도 전에 바꾸려 애쓰고 있다”며 “이 책은 나를 고치기 위한 설명서가 아니라 나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서”라고 말한다.

‘나 사용 설명서’는 복잡한 이론에 머무르기보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겪는 선택과 관계의 상황을 중심으로 풀어낸다. 타고난 성향에 따른 결정 방식, 관계에서 에너지가 소모되는 지점, 각자에게 맞는 삶의 속도를 사례로 제시하며, 불필요한 자책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에게 맞는 기준으로 삶을 정리해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나 사용 설명서’는 조용하지만 현실적인 참고서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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