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8 (토)

  • 맑음동두천 4.4℃
  • 흐림강릉 4.9℃
  • 맑음서울 7.7℃
  • 맑음대전 6.0℃
  • 맑음대구 7.1℃
  • 맑음울산 6.8℃
  • 흐림광주 8.6℃
  • 맑음부산 6.8℃
  • 맑음고창 4.3℃
  • 흐림제주 10.4℃
  • 맑음강화 3.1℃
  • 맑음보은 2.8℃
  • 맑음금산 4.6℃
  • 흐림강진군 7.5℃
  • 흐림경주시 6.4℃
  • 흐림거제 8.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충청역풍에 '정운찬 퇴진론' 사필귀정

URL복사

“충청도와 李대통령 위해 스스로 물러나야”

여권의 쇄신논의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3일 물러난 한나라당 지도부와 함께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공동책임이 있는 친이명박계 초·재선 의원들이 연판장을 돌리면서 쇄신을 주도하는가 하면 ‘세종시 총리’라는 오명을 얻은 정운찬 총리가 총리직을 걸고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여권의 인적개편안을 승부수로 띄우려 했다는 이른바 ‘거사설’까지 나도는 등 주객이 전도된 모습이다.


◆거사설, 해프닝이라지만 MB에게 ‘부담’


우선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는 정 총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논란은 지난 10일 일부 언론이 ‘정 총리가 선(先)청와대 인적쇄신-후(後) 대폭 개각을 뼈대로 한 개선안을 요구할 예정이었으나 실패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정 총리는 전날 주례보고차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만났고 곧바로 나로호 발사 상황 등을 보고했다. 관례대로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배석했다.


이어 정 총리는 이 대통령 및 배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후 1시 30분경 청와대를 떠났다. 이 대통령과의 독대는 없었다. 이를 놓고 일부 언론은 정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6·2지방선거의 정부여당 패배에 따른 책임을 물어 청와대 핵심보좌진의 교체를 건의하고, 수용되지 않을 경우 총리직을 사임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보도했다.


한나라당 내 친이명박계 초선의원들이 쇄신모임을 만들어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전면적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와중에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당 안팎에서는 쇄신 자격시비에 휩싸인 초선의원들이 ‘차도살인(借刀殺人·남의 칼을 빌려 적을 죽이다)’의 수를 쓴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다. 즉 정 총리를 전면에 세워 청와대 참모진에게 칼을 겨누는 수인 셈이다.


당장 친박근혜계 한 의원은 이날 “그동안 권력을 향유해온 친이직계 의원들과 정 총리가 쇄신대상인데 누가 누구를 교체하라고 개편안을 내려했다는 것인지, 거사설이 사실이 아니라지만 사실이라면 어처구니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인적 쇄신을 촉구하면서 “정운찬 국무총리가 대통령을 독대해 청와대 참모진의 인적 쇄신을 건의하려 했지만 참모진이 독대를 막았다고 한다. 인적 쇄신이 왜 필요한지 자명해졌다”고 주장했다.

 5선 출신인 박찬종 전 의원도 ‘거사설’과 관련, “정 총리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6·2 지방선거 패배의 핵심에 정 총리 자신이 서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특히 말실수 등 가벼운 처신은 그의 책임을 더욱 키운 요소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대통령과 정부 부처간의 가교 역활을 해야 하는 국무총리가 세종시 수정안 등 주요한 국정현안을 다룸에 있어 최선을 다하지 않았고 계속되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해소하고 정부와 여당 사이의 파열음 조절에도 실패했다”고 정 총리의 책임을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정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청와대 보좌진의 교체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소임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물러서는 것이 도리”라며 “이는 인간 정운찬과 인간 이명박 사이의 관계에 비춰서도 당연히 그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청와대 핵심보좌진의 교체요구, 불수용시 총리직 사퇴를 할 경우 결단 있는 지도자의 거사로 미화될 수가 없다. 한마디로 이런 뉴스가 한국 지도자계층의 저급한 수준을 확인하는 것이며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국무총리실은 해명자료를 내고 정 총리가 이 대통령과의 독대 불발로 거사에 실패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국무총리 의중과 관련된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긴급 진화에 나섰다.


총리실은 “지금은 국내외적으로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내각과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국정 운영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나 박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鄭총리) 스스로 물러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꼬집어 정 총리의 총리직 지속 수행이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수 있음을 상기시켰다. 《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창간 22주년 377호 커버스토리에서 이어 집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 보유 성남 아파트 싸게 매물로 내놔..."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강유정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은 27일 공지를 해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를 오늘 부동산에 매물로 내놨다”며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당 아파트는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는 지난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집을 팔라”고 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응수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장동혁 당 대표는) 아마 속으로는 ‘대통령이 설마 팔겠어?’라며 안일한 계산기를 두드렸을지도 모르겠다”먀 “장 대표가 스스로 쳤던 배수진은 이제 퇴로 없는 외나무다리가 됐다”며 장동혁 대표도 집을 팔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우리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5월 9일 후에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에도 매각’ 이익인 상황 만들 것”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는 오는 5월 9일 후에도 다주택자들이 실거주하고 있지 않은 보유 주택을 매각하는 것이 이익인 상황을 만들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재명 정부는 강력한 금융, 세제, 규제를 통해 2026년 5월 9일이 지난 후에도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를 감수하고 매각하는 것이 이익(버틴 것이 더 손해)인 상황을 만들 것이다. 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며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용 아닌 투자·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 것이다. 초고가 주택은 선진국 수도 수준의 상응하는 부담과 규제를 안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의 권위는 신뢰와 일관성에서 나온다. 정부의 안정적 운영, 정부정책의 권위와 신뢰를 위해서라도 5월 9일 이전에 매각한 다주택자보다 버틴 다주택자가 유리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며 “5월 9일이 지났는데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않아 매각한 것보다 버틴 것이 더 유리하게 되면 매각한 사람은 속았다고 저와 정부를 욕할 것이고 버틴 사람은 비웃을 것이며 부동산 시장은 걷잡을 수

사회

더보기
서울대 AIC 신년교례회 및 특강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TAIC(창의융합) 최고위정책과정 및 (사)정보통신정책포럼(이하 정책포럼) 2026년 신년교례회가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룸에서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전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대학교 TAIC 이찬 주임교수, 박규홍 총동창회장, 김춘수 수석부회장 등 총동창회 및 정책포럼 임원진 및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후 6시에 열렸다. 이날 신년교례회 축사에 나선 박규홍 총동창회장 겸 정책포럼회장은 “올해는 우리 과정이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넘어 첨단융합부로 새롭게 자리하여 AIC에서 TAIC로 도약하는 전환의 원년이라는데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단순한 명칭변화가 아니라 시대변화를 선도하는 ‘첨단융합리더십’의 확장이라는 미래 비전을 이끌어 나가는데 방점을 두고 우리모두 동참하자”고 말했다. 이어 TAIC 주임교수인 이찬교수는 “미래에 첨단 산업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기업인들의 육성과 양성을 위해서 통합적이고 융합적인 경영 경제 기술이 아우러진 과정을 준비해서 어려운 경제 시대에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AI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인사말에 갈음했다. 그리고 만찬 후 ‘경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