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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실 100여년만에 국민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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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10년 복원공사… 행궁 제모습 드러내다

남한산성 행궁이 드디어 복원 준공이 됐다. 1907년 일제가 불을 지른 뒤 그동안 잿더미로 방치되어 오다 마침내 100여 년 만에 복원이 됐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4일 오전 복원된 남한산성 행궁 앞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정진섭,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 강신한 수도권일보 회장 등 정계 및 문화계 인사, 남한산성 관계자,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궐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은 길놀이, 축하공연, 경과보고, 제막, 입궁식, 시찰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축사를 통해 “강신한 수도권일보 회장이 매년 남한산성에서 축제를 열어주어 감사하다”면서 “남한산성은 불교와 천주교의 성지이며, 복원과정에서 통일신라시대의 유적이 나오는 등 역사가 모여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곳에 국가의 흥망성쇄에 대한 올바른 모습이 담겨 있어 국가 역사의 많은 것이 있다”며 “남한산성은 우리 역사와 민족의 것이기에 대한민국이 위대한 선진 통일국가, 일류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지를 알 수 있게 아름답게 잘 보존되고 잘 가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도 “준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남한산성은 한강 남쪽의 중심이었기에 다시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여기는 단순히 행궁만 있었던 곳이 아니라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나라를 지켰던 곳”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 또한 “고난극복의 상징이 남한산성인데 이러한 정신을 현재까지 이어와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금융위기도 잘 극복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정신을 계속 계승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로 발전하는데 그 정신을 이어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준공식 참석자들은 한남루 제막과 함께 띠장(대문을 연결하는 마지막 나무)을 톱으로 자르는 입궁식을 거행했다.

하궐은 임금과 신하들이 정사를 논하던 곳으로, 66억여원을 들여 154칸(1칸은 6.48㎡)의 옛모습을 찾았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1998년 남한산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2000년 행궁지 발굴조사에 착수해 2002년 10월 임금의 거처가 있던 상궐 72.5칸을, 2004년 8월 종묘에 해당하는 좌전 26칸을 차례로 복원했다.

이날 하궐의 준공으로 10년간 203억원을 투입한 남한산성 행궁 복원사업이 마무리됐다.

특히 하궐 복원을 위한 발굴과정에서 통일신라 유구가 출토돼 남한산성이 나당전쟁에서 당을 축출하는 전진기지의 역할을 한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앞으로 남한산성 종각복원 등 행궁권역 정비와 함께 행궁 하궐 단청공사, 안내 전시공사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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