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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성백제박물관, 전시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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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 건축방법으로 주목받아

서울시가 추진하는 2000년 고도 이미지 구축사업의 일환인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이 지난 10월 건축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전시물 제작․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 인근의 선사․고대유적과 연계한 관광자원과 문화기반시설 구축을 목표로 추진중인 한성백제박물관은 몽촌역사관, 올림픽 기념관, 소마미술관과 더불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의 외관은 백제왕성으로서 떡시루 같은 판축기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풍납토성의 역사성과 해양국가 백제를 상징하는 배모양 이미지가 투영된 컨셉으로 올림픽공원 남2문 근처에 지하3층, 지상 2층 규모의 자연친화적 건물로 시공됐다.

대지면적 14,894㎡, 건물면적 19,298㎡의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강당․도서관 등 교육시설과 사무공간 및 부대시설이 갖추어 진다.

수장고는 2,640㎡ 규모의 복층구조로서 국립중앙박물관을 제외하고선 전국 최고의 수장능력을 자랑한다.

현재 실시설계 중인 전시물 제작․설치의 전시방향은 단순 나열식 전시가 아닌 통합적․총체적인 전시 컨셉트로 구성될 예정이며, 유적의 복원, 3․4차원의 IT, 파노라마, 디오라마, 스토리텔링, 시간과 공간의 비교전시를 통한 공간적․시대적 문화의 토탈 컬쳐를 보여주는데 역점을 두었다.

제1관에는 역사․문화․민족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드리워진 한강의 선사문화와 백제탄생 여명을 담을 예정이며, 제2관에는 백제의 건국과 성장, 백제인의 삶, 중앙지방 정치조직, 백제의 건국과 성장, 백제인의 삶, 한성백제의 대외교류를, 제3관에는 한성함락 이후의 문화 및 삼국의 각축장이었던 한강을 주제로 전시된다.

특히, 입구 로비에는 약 2000년 전 한성백제의 ‘풍납토성’ 토층전사를 통해 통째로 옮겨져 전시되고, 출구 전시실은 서울의 현재모습과 함께 한강의 문명사 등 미래비젼을 담은 에필로그 ‘서울, 세계로, 미래로’가 3D 영상을 통하여 펼쳐진다.

김기섭 한성백제박물관 전시기획팀장은 박물관 건립은 “잃어버린 역사의 혼을 조사․발굴․복원하고 이를 교육․소통하여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의 숨은 의미를 되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성백제 493년간의 문화사를 담아 둘 한성백제박물관은 전시대상 유물이 대부분 국․공립박물관 소장품으로 유물과 유적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관련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박물관으로 길이 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성백제박물관건립추진단에서는 박물관 건립목적에 부합하는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고자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전시․교육․소장품 프로그램 및 유물발굴 조사․연구와 마케팅 및 홍보프로그램, 효율적인 조직운영 및 박물관 지원기구 운영 등 활용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한성백제박물관 개관은 전시물 제작․설치와 전시유물 확보가 완료되는 대로 오는 2011년 12월 예비개관을 거쳐 2012년 4월 본격 개관할 예정이며 도서관, 카페 등 편의시설은 개관 전이라도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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