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윤산군 백자 묘지 유형문화재 지정

URL복사

전해지는 사례가 드문 조선 전기 왕실인사의 묘지

서울시가 현재 전하고 있는 예가 매우 드문 조선 전기 백자묘지인 ‘윤산군이탁백자음각를 오는 1월 13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13호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화정박물관(종로구 평창동 소재)이 소장하고 있는 이 묘지는 서울시가 2010년에 실시한 ‘명문이 있는 백자’ 일괄공모를 통해 발굴된 것으로 문화재위원 조사와 3차에 거친 문화재위원회의 도자사 및 사료적 가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선정됐다,

묘지는 세로 23cm, 가로 18cm, 두께 2cm의 직사각형 순백자로 총 3매이다. 음각으로 해서체의 묘지명을 새겨 넣었다.

내용은 묘주인 윤산군 이탁(1462~1547)의 이력과 품행, 몰년과 장례 등에 관한 것이고, 글은 입암 민제인이 윤산군 이탁이 세상을 떠난 가정26년, 즉1547년 4월에 지었다. 뒷면에는 ‘一’, ‘二’, ‘三’의 숫자를 음각으로 새겨 묘지의 순서를 표시했다.

윤산군 이탁은 세종의 넷째 아들인 임영대군 이구(1419~1469)의 9명의 아들 중 8번째 아들로 자는 자광이다. 지금까지 그에 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과 ‘선원계보기략’등에 전할뿐 자세한 내용은 전하지 않고 단편적인 사실만을 알 수 있었을 뿐이다.

그런나 이번 문화재 지정조사와 심의, 묘지명의 원문 번역을 통해 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그의 이력과 성품, 품행, 가족사항, 장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묘지명에 의하면 윤산군 이탁은 7살이 되던 1468년에 보신대부의 품계를 받아 윤산부정이 되었고, 1476년(성종 7년)에 창선대부, 1499년(연산군 5년)에 명선대부, 1541년(중종 36년)에 정의대부와 윤산군에 봉해졌으며, 1543년(중중 38년)에는 중의대부에 올랐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중중반정 후에는 신수근과 가까운 친척이라는 이유로 김해로 유배되었다가 이듬해 8월 풀려나기도 했다.

윤산군은 평소 조용하고 침착한 성품으로 술을 즐기지 않았고, 꽃을 좋아하는 반면 활쏘기에 능하였던 면모를 지녔음을 알 수 있다.

부사정 신석녕의 딸과 혼인하여 두 아들을 두고, 측실에서 다섯 아들을 두어 모두 일곱 명의 아들을 두었으며, 86세까지 천수를 누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금란 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