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MB 측근 노동자 밥값 삥땅”

URL복사

박지원, 함바 비리 연루 비난… 검찰, 대우건설 본사 검찰 압수수색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장수만 방위사업청장, 최영 강원랜드 사장 등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이 함바비리와 연루된 것과 관련, 17일 “노동자들 밥값을 삥땅 뜯어 뇌물로 바치고, 권력실세들이 그런 돈을 받는 게 얼마나 파렴치한가”라고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드디어 이명박 정부 4년째에 접어들면서 권력형 비리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장수만 방위사업청장, 최영 강원랜드 사장 등 대통령의 측근들이 얼마나 권력을 휘둘렀는지 국민들은 잘 기억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밥값을 삥땅 뜯어서 뇌물을 받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일부 국회의원들이 관련됐다는 증언도 나왔다”며 “우리는 여야 의원들을 막론하고 노동자 밥값에서 뇌물 받은 권력 핵심에 대해 국민과 규탄하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장에서 중도하차했던 양건 한양대 교수를 감사원장에 내정한 데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의 인사는 이미 망사로 드러나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청문회에서 낙마했나? 1년여 사이에 5명이 낙마했다. 그런데 5개월간 공석이었던 감사원장 후보에 전문지식이 전혀 없는 헌법학자 양건 교수를 내정했다”고 힐난했다.

◆대우건설 본사 검찰 압수수색

건설현장식당(함바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7일 대우건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대우건설 본사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장수만 전 방위사업청장이 대우건설 고위임원으로부터 백화점 상품권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장 전 청장이 고교동창인 세무사 이모(61)씨에게 맡겨놓은 1300만원 상당의 상품권 판매경로를 추적한 결과 이 중 일부를 대우건설이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이 장 전 청장에게 지난 9월 1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