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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간부 아들 욕설 파문 인천남동구 ‘홍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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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민 구의회 방문해 해당 간부 직위해제 요구

인천시 남동구가 간부 아들의 인터넷 욕설 파문과 관련해 말 그대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18일 인천시 남동구의회는 제197회 임시회를 열고 지난 11일 가선거구 재선거에서 당선된 이오상의원의 선서를 듣고, 상정된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치원생 사망 사고와 관련, 인터넷에 욕이 담긴 글을 올린 당사자의 어머니인 A동장 인사발령에 항의하는 구월 ‘힐스앤캐슬 엄마들의 모임’회원 10여명도 참석했다.

이들 중 한 회원은 천정숙의장이 본회의를 진행하는 중에 갑자기 일어나 인사발령과 관련해 소개를 하기 위해 앞에 나와 있던 A동장을 가리키며 강력 항의했다.

이 회원은 “어떻게 저런 사람을 직위해제 시키지 않고 전보 발령에 그칠 수 있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이들은 회의 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구가 사고의 책임과 의무를 망각하고 아직까지도 본인들의 과실을 모르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해 특별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본의회가 끝나자 이들은 사무실로 향하는 배진교 구청장을 향해 사고와 관련해 구의 감독소홀, 주민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 거짓말, 잘못된 인사조치 등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또한, 이들은 배 구청장이 A동장을 직위해제 시키겠다고 약속한지 하루 만에 이를 뒤집고 전보 조치로 마무리 한 것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이에 배 구청장은 “지금은 무슨 말도 할 수가 없다”면서 “모든 문제는 내가 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구의 성의 없는 태도에 실망을 하며, “청소차에 붙은 명칭과 마크가 구를 나타내는 거 아니냐”는 유족의 질문에 담당 국장이 “바로 없앨 것”이라고 답한 것을 두고도 어이없어 했다.

이어 이들은 총무과를 방문, A동장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직위해제가 아닌 전보조치로 끝났는지를 살펴봤다.

이와 관련, 채의용 총무과장은 “분명 책임을 물어 인사조치 한 것”이라면서 “과장에서 동장 전보도 일종의 좌천성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 같이 구가 유치원생 사망사고와 관련, 미흡한 업무처리와 간부 아들 욕설 파문 등의 문제로 연이어 민원이 야기돼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열린 구의회 임시회에서 조오상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도시관리공단의 파업이나 안전 불감증이 만들어낸 유치원생 사망사고 등은 행정의 부재에서 나온 것”이라며 구를 질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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