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10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동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난한 대통령, 행복한 국민’을 슬로건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적으로 정의롭고, 경제적으로 부강하며, 사회적으로 약자를 배려하고, 문화적으로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초석을 만들겠다”며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국가대혁신 5대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의 구조적 한계로 지적되는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된 절대권력을 대통령과 총리가 분점하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추진하고,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선거주기를 일치시켜 정치안정을 도모하고자 자신의 18대 대통령임기를 3년으로 단축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이와 더불어, 현행 비효율적인 3단계 행정계층구조를 ‘중앙정부-자치시’의 2단계 구조로 개편함과 동시에 국회의원 총수를 200명으로 축소하는 선거제도 혁신을 통해 중앙의 비대한 권력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권력분산의 의지도 함께 밝혔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고 한반도의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 ‘남북대표부 설치’를 제안함과 동시에 ‘동북아평화번영공동체를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세계 중심국가로 거듭날 것임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