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서해 NLL을 침범한 북(北)의 도발에 맞서 교전을 벌이던 중 전사한 故윤영하 소령의 호국무훈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가 28일 윤 소령의 모교 송도고등학교 교정에서 거행됐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동·옹진)은 ‘윤영하기념사업회’ 이사장 자격으로 송도고등학교(교장 권영섭)와 공동주관으로 윤영하 기념백일장을 개최, 이날 수상학생들을 시상했다.
박 의원은 “서해NLL을 사이에 두고 남북간의 교전으로 우리 장병 6명이 장렬히 산화한 제2연평해전이 불과 10년전의 일일 뿐만 아니라, 군인과 민간인을 가릴 것 없이 무차별 방사포 포격으로 천인공로할 만행이 저질러졌던 연평도 피폭사태가 불과 2년전의 일”이라고 상기했다.
이어 “북한이 아직 도발야욕을 포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핵 실험과 미사일 실험, 온갖 저강도 국지도발을 통해 우리에게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남북간 긴장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윤 소령의 숭고한 호국정신은 그 빛을 더욱 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