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새 대표로 15일 강기갑 후보가 선출됐다.
통합진보당은 9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전국동시당직자선거에서 신당권파인 강 후보가 2만861표를 얻어 1만6천479표를 얻은 구당권파 강병기 후보를 누루고 당 대표에 선출됐다.
강 후보는 당선사례에서 “당의 갈등과 혼란을 수습하고 단결과 통합을 이끌어 내겠다”며 “ 그동안 날 선 대립이 있었다 하더라도 모두 내려놓고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정체성과 강령정신은 철저히 지켜가는 한편, 더 큰 진보·소통하는 진보로 거듭나겠다”며 “신뢰받는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혁신재창당 작업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5명의 최고위원에는 천호선·이혜선·유선희·이정미·민병렬 후보가 뽑혔다.
신당권파인 강 후보다 신임 당 대표가 되면서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당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