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백재현 의원(경기광명갑)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266개 지자체의 승강기 정밀안전검사 결과, 2011년 한해 검사한 12,305개의 승강기 중 90%에 이르는 11,083개가 부적합률 5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는 전국 189개 지자체의 부적합률이 50% 이상이었으며, 전국적으로는 67.1%의 승강기가 정밀안전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충남 태안, 경북 김천 등 19개의 지자체는 부적합률이 100%에 이르고 있어 지자체별 승강기 안전도 차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사결과 전국적으로 90% 이상 적합인 곳은 강원 고성군, 경북 청도군, 부산 강서구, 경남 남해군, 경기 여주군, 전남 영암군의 6군데에 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백 의원은 “80년대 말 신도시 개발 붐으로 대규모로 설치된 승강기가 점점 노후화 되고 있다”며 “15년 이상 노후 증강기가 해마다 증가하는 현실에 대비하여, 승강기 및 부품에 대한 안전성과 위험요소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