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경기도 양평군 팔당호 두물머리 지역의 행정대집행이 물리적 충돌 직전에 해결된 것에 대해 16일 환영의 뜻을 보였다.
민주당 불법비리·혈세낭비·부실공사 4대강사업 조사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4일 두물머리 문제해결에 대한 천주교 이용훈 주교님의 중재안을 두물머리 농민들과 국토부가 수용하면서 두물머리 행정대집행이 물리적 충돌 일보직전에 해결되었다”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위원회는 “두물머리 유기농지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며 농민들과 함께 두물머리에서 특위발대식을 개최하고 현장을 지켜왔던 민주통합당 4대강사업조사특위는 이번 두물머리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적극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4대강사업조사특위는 정부가 예고한 행정대집행이 실행될 경우 두물머리에서 제2의 용산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지난 8일간 국회의원들이 교대로 현장을 지키며 평화적 해결을 요구하는 서한을 청와대, 국토부, 특임장관실, 경찰청에 전달했다”고 그간의 경과에 대해 보고했다.
위원회는 “국민혈세 22.2조원이 투입된 전국의 4대강이 지금 모두 녹색으로 변해 버렸고 녹조라떼라는 신조어 까지 등장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MB 정부는 자신들이 저지른 망국공사인 4대강 사업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들의 식수원 4대강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하는 민주통합당의 제안에 귀를 기울이고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