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제주 지역 경선에 대해 非文(反문재인) 후보들이 모바일투표가 문제가 있다며 재투표를 요구하면서 경선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만 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재투표는 없다고 천명했다.
비문 3인방은 모바일투표에서 4명의 후보 이름을 끝까지 듣지 않고 투표를 할 경우 무효 처리가 되는 것에 대해 반발, 제주 지역 순회 경선은 무효이며 재투표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경선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선관위 간사 김승남 의원은 26일 오전 2번째 경선지인 울산으로 이동하는 도중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재투표는 있을 수 없다”면서 “무효표를 어떻게 처리할 지는 차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재투표는 없다는 사실을 천명했다.
김 의원은 “선관위에서는 오늘 실시되는 강원지역 모바일투표부터 ARS 코멘트에 4명의 후보 이름을 끝까지 듣고 투표하지 않을 경우에 무효 처리된다는 것을 알리고 안내 과정에서 ‘삐’ 소리가 난 이후에 투표하라는 메시지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후속대책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