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경기 안양 동안을)은 27일 반값등록금 추진에 대해 “반값등록금이란 명목으로 국민 세금 퍼붓는 것은 낭비”라고 비판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11조원 정도를 학생들이 부담한다는데 이중 절반인 약5조원을 국가 세금으로 메꾼다는 건 가당치 않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심 최고위원은 “1년이면 50만명이 못되는 학생들이 졸업해서 60%가 못 되게 취직하면 40%는 구조적으로 대졸 백수가 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입학 정원도 못 채우는 대학이 전국 70여개라는데 부실대학, 가짜대학의 구조조정 없이 반값등록금이라는 명목으로 국민 세금을 퍼붓는 건 낭비”라고 지적했다.
심 최고위원은 “새누리당도 본격적으로 반값등록금 대열에 합류했는데 대학 구조조정하면서 동시에 등록금을 지원해야 국민 세금을 아껴 쓰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