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통신사들의 매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통신 요금을 감당하지 못해 연체하는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이재영(경기 평택을)의원이 29일 방송통신위원회로 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말 현재 통신 3사의 휴대폰 연체자는 135만명으로 연체금액만 1,58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연체금액은 LG유플러스가 769억원(3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SKT 448억원(40만명), KT 364억원(63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이 의원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3000만명에 육박하는 등 보급률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와 더불어 통신비 부담 역시 가중되고 있다”며 “휴대폰 요금과 같은 생활 물가는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정부와 업계가 통신비 인하를 위해 함께 노력해 합리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