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급유시설(주) 주주들이 지난 11년동안 400억원의 자기자본을 투자해 약520억원의 투자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29일 국토해양부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주)과 인천공항공사, GS칼텍스(주) 등 인천공항급유시설(주) 주주들은 지난 11년동안 320억원의 배당수익을 얻었고, 앞으로 약 2~3개월에 걸쳐 상법 절차에 따라 부채 등을 청산하고 남을 것으로 추산되는 약 600억원의 잔여재산도 상법 538조(잔여재산의 분배)에 따라 나눠 갖게 된다.
인천공항급유시설(주) 주주들이 지난 11년간 얻은 내부수익율(IRR)은 7.6%로 나타났다. 이는 급유시설(주) 주주들의 투자원금(400억원)이 11년동안 연7.6%의 복리로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급유시설(주) 주주들은 지난 11년동안 40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 투자원금은 320억원의 배당수익과 잔여재산 600억원 등 총 920억원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