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 여섯 번째 1위를 연속으로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지역 경선에서 문 후보가 5천928표(50.0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문 후보는 제주, 울산, 강원, 충북, 전북에 이어 지역순회경선 6연승을 기록했다.
2위는 손학규 후보로 3천143표로 26.56%를 차지했다. 3위는 김두관 후보로 1천976표로 16.7%를 득표했다. 4위는 정세균 후보로 787표로 6.65%를 차지했다.
문 후보가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에 이어 인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문재인 대세론이 확실하게 굳혀졌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선거인단과 유권자가 많은 수도권의 첫 번째 관문인 인천 지역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서울과 경기도 지역 경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김두관·손학규·정세균 후보의 경우 전지역에서 문 후보를 역전시키지 못하면서 합종연횡이 예상된다.
특히 문 후보가 과반을 넘지 못하는 득표율로 인해 결선투표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세 후보의 합종연횡이 기대된다.